‘골목식당’ 백종원, 변한 냉면 맛의 원인 간파 “사장님, 각 잡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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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변한 냉면 맛의 원인 간파 “사장님, 각 잡혔어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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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집 방문해 재시식...회무침 숙성 여부 물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냉면집 재시식이 이루어졌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상 기류가 잠시 흘렀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대표와 제작진 사이에 생각하지 못했던 이견이 있었다. 청파동 하숙마을 냉면집의 냉면 맛 때문이다.

MC 김성주는 백종원에게 조심스럽게 "제작진들이 갈비탕을 없앨 정도로 냉면 맛이 대단하지는 않다고 한다. 심지어 주 메뉴인 냉면보다 갈비탕이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라며 "그리고 방송 후(손님이 급증한 이후) 냉면 맛이 달라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보아도 그런 의견에 놀랐다.

지난주 백종원 대표가 극찬했던 그 맛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백종원 대표의 입맛이 틀린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이다.

백종원 대표도 준비했던 시식단 평가를 잠시 미루고 냉면집을 재방문했다. 백종원은 "냉면이 쉽게 맛이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시식에 나섰다.

시식을 끝낸 백종원은 냉면집 사장님에게 "지금 먹었더니 지난주에 먹었던 그 맛이 안 난다"라고 말해 냉면집 사장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여기 올라가는 회무침 새로 하셨냐? 언제 하신 거냐. 오늘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오늘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번 먹은 회는 며칠 된 거죠? 며칠 숙성시킨 거죠?"라며 "첫날 먹었던 회무침은 이렇게 각이 안 잡혀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각이 잡혀있다"며 숙성을 거치지 않은 회가 올라가서 냉면 맛이 달라졌다는 것을 간파했다.

백종원은 "손님이 많아지면서 재료가 빨리 소진돼 바로 무친 회가 올라가다 보니 냉면 맛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맛이 바뀐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회무침은 충분히 숙성시켜야 할 것 같다. 숙성된 회가 없다면 그날은 냉면 장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종원 대표는 솔루션 포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사진/ SBS

한편 지난주 혹평했던 피자집도 재방문했다. 피자집 사장은 새 메뉴를 만들었다.

그는 "서아프리카와 카리브 해에서 쓰는 향신료를 쓴 이국적인 코다리 탕과 미국 남부지방에서 많이 먹는 칠리 수프와 밥"이라고 소개했다. 피자집 사장의 새 메뉴를 시식한 백종원은 "묘하게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다리 탕은 혹평하면서도 칠리 수프는 "맛있다"고 극찬했다.

피자집 사장은 "요리 연구"라면서도 "돈이 없어서 프랑스 요리학교도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절실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부터 모든 주문과 숙제에 따라야 한다. 노력하지 않을 시 솔루션 포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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