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생활의 달인’에서 올해 10대 맛의 달인을 선정했다.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올 한 해 '맛'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수많은 달인 중 가장 화제를 모은 10대 맛의 달인을 소개했다.
'2018년 10대 맛의 달인'은 은둔식달 잠행단과 제작진, 맛 블로거 10인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가게 10곳을 선정했다. 강릉 밥알 찹쌀떡, 춘천 막국수, 탕수육 달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맛의 달인 몇 곳을 소개한다.
▲강릉 밥알 찹쌀떡(참순찰떡방)
강원도 강릉의 '참순찰떡방'은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탱글탱글한 밥알과 쫀득쫀득한 식감, 풍성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수제 찹쌀떡을 맛볼 수 있다.
찹쌀떡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밥알의 입자가 살아있는 게 보인다. 22살 때부터 찹쌀떡을 만든 주인장이 특별히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찹쌀가루가 아닌 쌀을 배춧잎으로 덮어 쪄서 만든 밥을 절구로 으깨어 만든다”고 밝혔다. 호두를 볶아 나오는 기름으로 소금까지 함께 볶아주면 고소함을 더한다. 여기에 물을 부어 소금물을 따로 걸러 준다. 호두 먹은 소금물로 밤을 삶아내서 더욱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참순찰떡방을 맛보기 위해선 전날 예약은 필수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항상 장사진을 이룬다.
▲부산 빨간 떡볶이
부산 빨간 떡볶이는 올해 가장 핫한 맛집이다. 비결은 특별한 떡에 있었다. 달인은 “떡볶이 떡은 식혜와 소금, 그리고 율무밥을 넣어 숙성시켜 만든다”고 밝혔다. 보통 쌀밥에 비해 지어지는 시간이 더 걸리는 율무밥은 중간중간 물을 부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막국수의 달인(새참막국수)
강원 춘천시 춘천로 197에 위치한 원종찬(58) 달인의 가게는 막국수 하나로 2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막국수의 정석'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달인의 비법은 면에 있었다. 달인은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손으로 30분간 반죽을 치대며 공기층을 없애준다고 밝혔다. 덕분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맛볼 수 있다.
양념장도 빼놓을 수 없다. 멸치와 밴댕이를 소금에 볶은 후 간장, 파의 진액,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만든다. 30년 전통의 양념장은 메밀면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는 평가다.
▲영주 짬뽕
‘영주 짬뽕 달인’도 10대 맛의 달인에 선정됐다.
영주 짬뽕의 비법은 특별한 육수에 있다. 갖은 채소를 볶은 후 돼지뼈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이후 채소와 볶아낸 돼지뼈를 건져내고, 갈아놓은 배와 으깬 두부에 돼지뼈를 넣어 2~3시간 푹 끓이면 스페셜 육수가 완성된다. 여기에 달인만의 양념장이 더해지면 비로써 ‘영주 짬뽕 육수’가 완성된다.
올해 10대 맛의 달인은 강릉 밥알 찹쌀떡 외에도 남해 쑥 인절미, 안성 오이 김밥, 아산 밀면 달인, 사워도우 화덕 피자 달인, 서울 탕수육 달인 등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