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바람 좋은 초가을, 서울 도심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싶다면 교통 편리하고 볼거리 많은 강남을 주목해보자.

봉은사, 선정릉, 논현동 가구거리, 한국자수박물관, 코엑스몰, 메타세쿼이아길 등 많고 많은 명소 중에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은 데이트족, 외국인 여행자의 천국으로 독특한 음식과 트렌디한 카페, 럭셔리한 상점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되는 곳이다.

가로수길이라 함은 신사역 근처 700m 정도의 짧은 도로를 일컫는 말로 3호선 신사역에서 압구정 현대고등학교에 이르는 은행나무길을 말한다. 신사동은 원래 강남에서도 조용한 주택가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턴가 성격 있는 상점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압구정동, 청담동의 유명 디자이너의 부티크가 이전해오면서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띠게 되었다.

지금은 아방가르드한 상점이 많이 줄고 메가 브랜드, 스파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지만 유명 연예인이 경영하는 카페, 세계 각국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당들, 유명 화랑이 자리 잡고 있어 볼거리는 여전하다.

외관부터가 핸드백을 연상시키는 ‘시몬느 핸드백 뮤지엄’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물이다. 박물관의 쇼윈도 안에는 14세기 핸드백에서 컨템포러리 디자인 클러치까지, 패션을 완성하는 액세서리의 발전사가 한가득 담겨 있다.

장인의 작업실에서는 수제 명품 핸드백을 만들던 그때를 떠올릴 수 있다. 디자이너와 노동자의 역할을 겸하던 당시 장인은 어떤 재봉틀을 사용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자. 입장료는 5000원.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800m 가량 이동해야 한다.

강남에는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맛집도 많은데 그중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강남역 맛집 ‘스시오’가 요즘 핫하다. 스시오는 냉동생선이 아닌 살아 있는 생선을 사용해 초밥을 제조하는 믿을 수 있는 맛집이다.

연인들이 스시오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블랙 컨테이너라는 테마로 하는 독특한 인테리어다. 블랙톤의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에는 초밥이 담긴 회전 레일이 돌고 있어 손님은 테이블에 가만 앉아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레일에 올라오는 초밥은 약 20종류로 제철에 맞는 생선과 갑각류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강남역 맛집 베스트10 ‘스시오’는 자체 수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신뢰감을 준다.

여기에 솜씨 좋은 전문 쉐프가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밥알 갯수가 280알 정도로 일정하며 무한리필이라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스시오 최대의 매력이다.

스시오에는 점심 때 즐기기 좋은 런치 메뉴와 데이트에 제격인 디너 메뉴가 있다. 1만4900원의 스시오 런치는 깔끔하고 색감이 아기자기한 음식이 입맛을 돋운다. 아울러 낮 12시 전에 입장하면 1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강남 맛집 '스시오' 디너의 경우 맛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정통 초밥으로 채워진다. 가격은 1만7900원. 스시오 초밥은 정통 일식인 만큼 사케와 곁들일 때 그 맛이 배가된다. 저녁 데이트 때 꼭 활용해보자.

스시오 매장 한편에 준비된 샐러드바에서는 음료, 분식, 튀김, 커피,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고정된 금액으로 고품격 초밥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강남역 맛집을 찾는다면 스시오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