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일본이 사상 최대 한국여행자를 유치하며 여행강국으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7년 방일 한국인여행자는 714만 2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방일 여행자 수 2869만 900명 중 25%에 가까운 성적이다.
일본은 대표적인 자유여행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여행목적지이다. 또한 치안이 안정적인 국가이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여행자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불어 일본 특유의 여행자 친화적인 사회기반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4대 도시 여행지로 꼽히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에서는 대중 교통만을 가지고 여행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모든 것을 집약한 도시 도쿄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도쿄에서는 다양한 패스를 통해 도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넥스 도쿄 라운드 트립 티켓(N’EX TOKYO Round Trip Ticket)은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과 제2·3터미널 그리고 도쿄 수도권 주요역 사이를 운행항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도쿄뿐만 아니라 신주쿠, 요코하마든 어디든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좌석에 대형 좌석 테이블과 콘센트가 있어 환승 없이도 도쿄를 방문할 수 있는 왕복 승차권이다. 가격은 4000엔.
JR 도쿄 광역 패스(JR TOKYO Wide Pass)는 도쿄와 인근 간토지역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나가는 JR동일본주식회사의 대부분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엔으로 비싸지만 신칸센, 특급열차도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쿄는 다양한 철도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환승이 되지 않는데, 기간 내 JR 모든 노선을 추가요금없이 환승출입을 할 수 있다. 도쿄 모노레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쿄 지하철 티켓(Tokyo Subway Tiket)은 도쿄메트로의 전 9개의 노선과 도영지하철 4개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단, JR관련 노선은 제외된다. 24시간 티켓은 성인 기준 800엔, 72시간 티켓은 1500엔에 판매되고 있어 각 역에서 판매하는 1일 승차권보다 저렴하다.
식도락 여행의 천국 오사카에서는 오사카 주유 패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오사카 시영 지하철, 뉴트램, 모든 버스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가격은 1일권 2500엔, 2일권 3300엔으로 다소 비싸지만, 오사카성을 비롯해 오사카의 인기 여행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고민해볼만한 선택이 된다.
간사이 스루 패스는 간사이 전 지역의 민영철도와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단, JR노선은 이용불가하니 주의가 필요한 편. 2일권과 3일권으로 나뉘며, 2일권은 4000엔, 3일권은 520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