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오지의 마법사’, 지중해의 영혼 ‘시칠리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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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오지의 마법사’, 지중해의 영혼 ‘시칠리아’를 가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2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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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4배 크기,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이름난 영화 촬영지 ‘시칠리아’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반도 끝 ‘축구공’으로 불리는 섬으로 우리에게는 마피아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사진/ 시칠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착한예능으로 유명한 MBC ‘오지의 마법사’가 9%대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며 순항 중이다. 이날 깜짝 등장한 에릭남을 필두로 ‘오지의 마법사’ 멤버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곳곳을 방문하며 즐거운 여행을 이어갔다.

특히 에릭남은 라틴어와 이태리어를 완벽하게 구사, 글로벌 인재라는 평을 들으며 시청률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들이 찾아간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반도 끝 ‘축구공’으로 불리는 섬으로 우리에게는 마피아의 본거지, 영화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영화 ‘시네마 천국’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

깜짝 등장한 에릭남을 필두로 ‘오지의 마법사’ 멤버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곳곳을 방문하며 즐거운 여행을 이어갔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로마, 피렌체, 밀라노와 같은 유명한 관광지를 다수 거느린 이탈리아 내에서도 시칠리아는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여행 필수코스로 꼽힌다.

시칠리아의 크기는 제주도 14배로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그리스로마 유적이 많아 도시투어로 제격이며, 하얀 백사장과 눈부시게 푸른 지중해, 야성적인 에트나 화산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휴양지로도 쓸모가 많다.

시칠리아 내에서도 영화 ‘시네마 천국’을 촬영한 팔레르모, ‘말레나’를 촬영한 시라쿠사, 에트나 화산의 도시 카타니아는 빼놓지 말고 둘러보도록 하자.

시칠리아로 가려면 이탈리아 본토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게 일반적이다. 기차를 탈 수도 있는데 본토와 섬 사이에 아직 다리가 놓이지 않아 기차를 통째로 배에 싣고 메시나 해협을 건너게 된다.

시칠리아 최대도시 팔레르모

팔레르모는 시칠리아 최대도시로 팔레르모 대성당(사진)과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시칠리아에서 아무래도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는 곳이 팔레르모다. 팔레르모는 시칠리아 최대도시로 노르만 궁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네 모퉁이’라는 뜻의 콰트로 칸티는 팔레르모의 중앙광장 격인데 네 개의 코너를 화려한 건물과 조각상이 감싸고 있어 고풍스러움의 극치를 달린다.

팔레르모에서 한 시간만 가면 작은 산골마을, 대주교가 머물던 몬레알레 대성당과 만나게 된다. 노르만 양식과 아랍 양식이 뒤섞여 매우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성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팔레르모에서 서쪽으로 차로 한 시간 달려보자. 트라파니는 휴양지면서 고대에서부터 이어지는 시칠리아식 염전으로 유명하다.

에트나 화산의 도시 카타니아

카타니아는 에트나 화산의 도시로 도심에서 기차 혹은 자동차로 1시간만 달리면 닿을 수 있다. 사진은 그리스식 극장에서의 뷰. 사진/ 시칠리아관광청

카타니아는 에트나 화산의 도시이다. 도심에서 기차 혹은 자동차로 1시간만 달리면 에트나 화산에 닿을 수 있다. 화산지대인 만큼 도시 전체가 잿빛의 화산석으로 건설되어 있어 음울한 색조를 띠고 있다. 로마 유적인 콜로세움 외에 작곡가 벨리니의 생가가 카타니아 대표 명소이다.

한편 에트나 화산(3350m)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활화산 중 하나이다. 최근에도 화산 분출 사태로 큰 소요가 있었는데 2015년 12월에 이어 2016년 5월, 2017년 2월에 크게 분화했다.

오즈의 마법사 팀원인 윤정수, 김태원, 최민용은 에트나 화산열차를 타고 현지인과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스 시대 항구도시 시라쿠사

시라쿠사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항구도시로 새하얀 대리석 건물이 도시 전체를 메우고 있다. 사진/ 시칠리아관광청

시라쿠사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항구도시로 새하얀 대리석 건물이 도시 전체를 메우고 있다. 내륙으로 갈수록 그리스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구도심인 오르티지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시라쿠사의 ‘눈물을 흘리는 성모상’은 이 지역 랜드마크로 세계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시라쿠사 대성당광장은 영화 ‘말레나’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활보하던 곳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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