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집에 머무르며 건축 기행을 하는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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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집에 머무르며 건축 기행을 하는 특별한 여행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11.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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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안도 다다오,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등 세계적인 건축가의 발자취 따라
트립 호스트인 지역 건축가와 함께 그 지역의 대표 건물들을 둘러보며 여행의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트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에어비앤비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여행을 하는 목적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때로는 스토리가 있는 멋진 장소나 건물을 보기 위해 여행지를 선택하기도 한다. 건축 같은 인문학을 테마로 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대다수 건축가는 유려한 감각을 통해 우리의 실생활과 연계하여 위치, 구조 등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건물 설계를 한다. 이러한 다방면의 건축가의 생활 철학이 담긴 에어비앤비 숙소들을 소개한다.

트립 호스트인 지역 건축가와 함께 그 지역의 대표 건물들을 둘러보며 여행의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트립도 있다. 예를 들어 세기의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둘러보는 일본 건축 기행을 한다거나,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건축의 거장 가우디와 모더니즘에 대해 현지 건축가의 눈을 통해 특별하게 경험해보는 여행 등이 그것이다.

♦건축가가 지은 숙소

건축가 에두아르도 오캄포, 마리아 라켈 부부가 함께 디자인한 사랑스러운 비치 하우스. 바닷속 인어공주의 집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톤의 조개 껍데기 형상 건축물과 바닷속 산호초, 불가사리 등을 표현한 위트 있는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사진/ 에어비앤비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듯한 칸쿤의 하얀 조개 하우스 (멕시코, 칸쿤)

건축가 에두아르도 오캄포, 마리아 라켈 부부가 함께 디자인한 사랑스러운 비치 하우스. 바닷속 인어공주의 집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톤의 조개 껍데기 형상 건축물과 바닷속 산호초, 불가사리 등을 표현한 위트 있는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랭카스터의 다이아몬드 구조가 돋보이는 하우스 (미국, 위스콘신 주 랭카스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집. 다이아몬드 모듈을 기반으로 한 비선형 건축 구조가 인상적이다. 현대적인 외부 모습과 어우러지는 우드 톤의 따뜻한 인테리어의 집에서 감각적이고도 편안한 휴식을 즐겨보자.

캘리포니아 원시 계곡에 자리한 친환경 하우스 (미국, 캘리포니아 파이오니아 타운)

건축가이자 호스트인 린다가 설계한 한적한 집.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바위가 가득한 원시 계곡에 위치해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요새 같은 공간이다.

건축가 글렌 머커트가 설계한, 호주에서 가장 독특한 구조로 인정받는 비치 하우스. 통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투명한 햇살과 별들이 수놓아진 밤하늘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 에어비앤비

캠핑카가 연상되는 호주의 모던한 통유리 집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빈지)

건축가 글렌 머커트가 설계한, 호주에서 가장 독특한 구조로 인정받는 비치 하우스.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투명한 햇살과 별들이 수놓아진 밤하늘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아름다운 해변가를 거닐며 파도 소리에 귀 기울여 볼 것.

소나무 위에 지어진 피렌체의 트리 하우스 (이탈리아, 피렌체)

푸르른 소나무 위에 지어져 피렌체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모던한 집. 집 위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과 초록의 올리브 나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장관의 풍경을 연출한다. 건축가이자 호스트인 엘레나의 자연 친화적 아이디어가 반영된 집이다.

선과 공간의 미학이 돋보이는 애틀란타 하우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프리랜서 건축가이자 호스트인 M.C가 지은 하우스. 선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실에 있는 대형 유리문은 야외로 열릴 수 있게 만들어져 시원한 바람과 풀 내음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만 갖춰져 있어 나만의 공간에서 일상과 고립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 하우스다. 그레이톤의 내부 인테리어는 차분하게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바깥의 푸르른 녹음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사진/에어비앤비

멕시코시티의 작은 집 (멕시코, 멕시코 시티)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만 갖춰져 있어 나만의 공간에서 일상과 고립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 하우스다. 그레이톤의 내부 인테리어는 차분하게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바깥의 푸르른 녹음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모던한 고급 리조트에 버금가는 퀸즈랜드 하우스 (호주, 퀸즈랜드주 포트 더글라스)

산호해의 하얀 모래사장과 초록 열대 조경의 숨 막히는 전경이 매혹적이다.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탁 트인 시원한 내부 공간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명 건축가 찰스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015년에는 호주 올해의 주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리의 향기를 가득 담은 이국적인 집 (인도네시아, 발리)

호스트인 건축가 스리가 지은 발리의 집. 전면에 통창이 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까지 이국적인 발리만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로컬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세기의 건축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건축 기행, 에어비앤비 트립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집. 다이아몬드 모듈을 기반으로 한 비선형 건축 구조가 인상적이다. 현대적인 외부 모습과 어우러지는 우드 톤의 따뜻한 인테리어의 집에서 감각적이고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에어비앤비

현대 예술에 한 획을 그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 둘러보기 (일본, 도쿄)

호스트이자 건축가인 타카요시와 함께 현대 예술과 문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는 경험 여행 프로그램. 총 4시간 동안 7개의 건축물을 둘러보며 아티스트이자 전문가의 시선에서 보는 건축물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트립이다.

건축가와 함께 발견하는 아르 누보 (스페인, 바르셀로나)

건축가이자 온라인 매거진 편집자인 마르타와 함께 스페인 카탈루냐 아르누보 건축물을 둘러보자. 벽과 천장의 곡선미, 그리고 섬세한 장식과 색채를 사용하는 스페인의 대표 건축가인 가우디와 모더니즘에 대해 현지인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총 2시간 30분으로 구성.

세계적인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를 만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건축가인 호스트 아드리아나와 함께 브라질의 대표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설계한 다양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트립. 니테로이 거리와 곡선의 아름다움이 인상적인 MAC-니테로이 현대 미술관을 방문해 니에메예르의 건축관과 예술혼을 느껴보자. 총 4시간으로 구성.

건축가의 시각에서 본 파리의 역사와 건축 스타일 (프랑스, 파리)

건축가인 호스트 린과 함께 파리의 역사와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건축물과 세가지 건축 양식(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총 3시간으로 진행되며 역사와 더불어 파리지엥이 이야기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건축에 미친 영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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