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음주운전혐의 무죄선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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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음주운전혐의 무죄선고… 왜?
  • 뉴스속보팀
  • 승인 2015.07.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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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진 출처/ MBN 뉴스 화면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 일명 크림빵 뺑소니 범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라고 밝혀졌다.

청주지법 형사합의 22이부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크림빵 뺑소니’범 허 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허 씨는 당시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전방주시의무 등을 게을리 해 도로를 횡단하던 피해자를 충격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고, 도주 경로 등을 볼 때 인명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 사고로 결국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피해자는 만삭의 아내를 남겨둔 채 사망했다”라고 판시했다.

또한, “허 씨는 며칠 후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수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그 즉시 자수를 하지 않고 차량 부품을 구입해 파손된 부분을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기에 뺑소니 혐의가 인정 된다”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사고 후 19일이 지나서야 자수했다”고 말했다.

특히, 재판부는 허 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유는 19일 만에 자수해 당시 허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측정된 적이 없는 등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사망한 피해자 강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사연으로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크림빵 뺑소니 징역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크림빵 뺑소니 자수 안 해서 죄가 줄었네” “크림빵 뺑소니, 3년 뿐 너무 짧아?” “크림빵 뺑소니, 변호사 잘 얻었네” “크림빵 뺑소니, 음주운전은 무죄라고 말도 안된다” “크림빵 뺑소니, 만삭의 아내와 크림빵만 남았네” “크림빵 뺑소니, 더 반성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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