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특별함이 가득한 해남 ‘11월 추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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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특별함이 가득한 해남 ‘11월 추천 여행지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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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명량 울돌목, 두륜산 등 해남 가볼만한 곳
땅끝마을 해남은 찬바람이 부른 11월 가기 좋은 여행지이다. 사진은 해남신관광8경 두륜연사. 사진/ 해남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땅끝마을 해남은 찬바람이 부는 11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이다. 이곳은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면과 한반도에서 가장 먼 곳에 있어 각각 극남과 극북을 이룬다.

그만큼 해남은 남쪽의 기후로 그 어느곳보다 겨울이 천천히 찾아온다.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은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일출, 그리고 일몰을 볼 수 있는 해남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이곳 갈두산 사자봉 정상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한라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은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일출, 그리고 일몰을 볼 수 있는 해남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땅끝마을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해안도로, 송호해수욕장, 사구미해수욕장, 땅끝오토캠핑장, 땅끝조각공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길 문화생태탐방로 등을 갖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땅끝마을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다양한 여행콘텐츠와 땅끝길 문화생태탐방로 등을 갖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명랑노도는 해남의 신관광8경 중 한자리를 차지하는 명소이다.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의 장소였던 울돌목 인근에 조성되어 있는 여행지이다. 명량대첩은 해남군 문내면에서 진도 녹진 사이의 2km의 치러졌는데, 남해에서 밀려오는 급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20리까지 들렸다고 해 울돌목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남해에서 밀려오는 급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20리까지 들렸다고 해 울돌목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사진/ 해남군청

또한 이곳에는 조선 초기 조선수군이 주둔하던 전라우도수군절도사영(전라우수영)이 있었으며, 지금은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을 기념하기 위해 해남 명량대첩비를 만나볼 수 있다. 명량대첩비는 보물 제503호로 1688년 전라우도수군절도사 박신주가 세웠다.

두륜산 역시 해남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두륜산 일대 경관과 대흥사, 일지암, 표충사의 사계가 아름다워 이를 해남군에서는 홍보해 나가고 있다. 한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두륜산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장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두륜산은 정상인 가련봉까지 2~3시간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산세가 험하지 않다. 또한,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두륜산은 정상인 가련봉(해발 703m)까지 2~3시간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산세가 험하지 않다. 이마저도 최근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다.

두륜산에는 사적 제508호에 지정된 대흥사도 만날 수 있다. 삼국시대에 지어진 이곳엔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국보 제308호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해, 보물 제301호,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 등 문화재가 있다.

겨울바람이 불어오면서 철새들의 낙원인 고천암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겨울바람이 불어오면서 철새들의 낙원인 고천암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로 약 55만 평의 갈대밭이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11월 중순부터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갈대밭과 호수위를 날아다니는 풍경은 신비함을 자아낸다.

해남은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조류의 좋은 서식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까닭에 철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이를 촬영하려는 철새탐조객과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해남은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조류의 좋은 서식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해남윤씨 녹우당도 이 시기를 대표하는 해남의 여행지이다. 해남윤씨 중 고산 윤선도가 살았던 집으로 전라남도에 남아있는 민가 중 가장 규모가 오래되고 크다. 녹우당이라는 이름은 집 뒤의 비자숲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빗소리를 낸다고 해 녹우당(綠雨堂)이라고 지어졌다. 사적 167호이다.

녹우당 입구에는 500여 년 된 큰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더하며, 뒷편 덕음산에는 천연기념물 제241호인 비자나무숲은 청명한 초록빗소리로 가을의 감성을 더한다. 더불어 이곳의 유물 전시관에서는 보물 4600점도 볼 수 있다.

녹우당 입구에는 500여 년 된 큰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더하며, 뒷편 덕음산에는 천연기념물 제241호인 비자나무숲은 청명한 초록빗소리로 가을의 감성을 더한다. 사진/ 해남군청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매월리 등대는 낙조로 유명하다. 해남 신관광8경의 말석을 차지하는 이곳은 해변과 서해의 낙조가 어울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수로미산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구등대탑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79호에 지정된 유물이다. 힘차게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모습을 딴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해남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해남 신관광8경의 말석을 차지하는 구등대탑은 해변과 서해의 낙조가 어울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 해남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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