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여행지 베스트 안면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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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여행지 베스트 안면도맛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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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철지난 ‘해변 산책’ 일몰 바라보며 ‘황홀한 힐링’
2013년 건설한 안면도 꽃게다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백색 교각에서 내려온 사선 케이블이 다리 상판을 붙들고 있는 형태의 사장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추석을 낀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전국 각지의 여행지가 손짓하지만 수도권 여행자들이 손쉽게 찾아갈만한 여행지를 꼽는다면 태안 안면도가 제격이다.

소슬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철지난 해변 모래밭에 발자국을 남기고 황홀하게 떨어지는 일몰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만한 곳이 태안 안면도다.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는 바다 경관이 뛰어나다. 섬 안에 휴양림에서부터 바다, 꽃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여행자를 반긴다.

철지난 해변 모래밭에 발자국을 남기고 황홀하게 떨어지는 일몰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만한 곳이 태안 안면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모래밭을 휩쓰는 하얀 파도는 밀려올 때 여름날 뜨거운 태양과 폭풍한설을 이겨낸 소나무는 의연하게 푸르다. 태안군과 안면도는 TV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는 곳이다. 요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이 촬영되면서 안면도의 매력은 세상에 이미 알려졌다.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의 우뚝 선 두 바위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해군기지를 안면도에 설치했을 때 기지사령관 승언과 아내 미도는 금슬좋은 부부였다.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의 우뚝 선 두 바위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싸움터에 나갔던 사령관 승언이 돌아오지 못했고 비보를 접한 미도도 그 뒤를 따랐다. 그후 미도는 할매바위가 되었고 승언은 할매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두 바위는 둘로 나뉘었다가 썰물 때면 모래톱으로 연결되는데 부부의 이별과 만남을 상징하는 듯하다.

안면도에서 또 가볼 곳이 있다면 안면암이란 이름의 절이다. 마법의 섬처럼 하루에 두 번 육지와 연결되는 섬에 자리잡은 절이었지만 지금은 부교가 있어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다.

안면도 게국지맛의 원조점을 찾아가고 싶다면 ‘일송꽃게장백반’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2013년 건설한 안면도 꽃게다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공식이름은 '대하랑꽃게랑’ 다리인데 백색 교각에서 내려온 사선 케이블이 다리 상판을 붙들고 있는 형태의 사장교다.

250m 길이의 이 다리는 안면읍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잇는다. 이밖에도 안면도는 안면해수욕장, 밧개 해변, 두에기 해변, 꽃지 해변, 곰섬 해변 등 가는 곳마다 감동의 경관을 선물하는 곳이다.

안면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꽃게 요리이다. 꽃게요리는 꽃게장과 게국지로 대별해 볼 수 있다.

게 내장에 버무린 고소한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을 때 안면도 미각여행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게국지란 꽃게로 게장을 담가 얼갈이배추, 열무김치에 끓여낸 음식으로 충청남도 해안지대 토속요리다. 김치찌게의 일종인데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면 그 맛과 냄새를 잊지 못한다.

안면도 게국지맛의 원조점을 찾아가고 싶다면 ‘일송꽃게장백반’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자. 이 안면도 맛집은 꽃게장과 게국지를 주 메뉴로 내놓으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게국지란 꽃게로 게장을 담가 얼갈이배추, 열무김치에 끓여낸 음식으로 충청남도 해안지대 토속요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 안면도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맛의 비결은 꽃게장 양념에 있다. 주인만 아는 매콤달콤한 맛이 미각 세포를 춤추게 한다. 꽃게장을 주문했다면 게딱지에 비벼내는 밥도 꼭 먹어보아야 한다.

게 내장에 버무린 고소한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을 때 안면도 미각여행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국지와 꽃게장 맛을 찾아 이번 추석 연휴를 안면도로 떠난다면 안면도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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