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유여행] 요세미티에서 꼭 해볼 것 하프돔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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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유여행] 요세미티에서 꼭 해볼 것 하프돔 등정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5.2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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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출발해야 등반가능. . .준비물은 등산화 마실 물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내소에서 하프 돔까지 왕복한다면 총 14 마일에서 16 마일 정도를 걸어야 한다.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웅장한 폭포와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로, 연간 4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면적 1,100 제곱 마일(284,899헥타르)의 이 광활한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의 깎아지른 듯 솟은 기암 절벽들에서 투올러미 초원(Tuolumne Meadows)의 아름다운 고산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절경을 선사한다.

면적 1,100 제곱 마일의 이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밸리의 깎아지른 듯 솟은 기암 절벽들에서 투올러미 초원의 아름다운 고산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대자연의 서사시가 펼쳐진다.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요세미티에서 가장 도전적인 여행 중 하나가 하프돔 등정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내소에서 하프 돔 (Half Dome)까지 왕복한다면 총 14 마일에서 16 마일 정도를 걸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코스다.

그러나 하프 돔 꼭대기까지 여행하는 등산객들은 많다. 연간 3만 명에 달한다. 하프돔의 정상은 총 4,800 피트다. 이곳에 올라가 본 사람들은 대부분 충분히 도전해 볼만 가치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웅장한 폭포와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다.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정상에서 바라보는 요세미티 계곡과 하이시에라  지역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프돔 등반에 10 시간에서 12 시간 정도를 잡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낮에 하이킹을 계획한다면 일출 시간에 맞춰서 일찍 출발할 것을 권한다.

등반 시 여의치 않다면 후퇴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후 3시 30 분까지 하프돔의 꼭대기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라면 아쉽더라도 후퇴하는 것이 좋다. 하이킹을 하기 전에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알아두는 것도 필수다.

연간 4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의 절경을 선사한다.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개인마다 손전등에 충분한 베터리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그렇다. 야간에 길을 잃었다면 손전등은 좋은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내에 표지판은 잘 되어 있지만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하프돔에는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가장 쉽게 하프돔을 올라가는 방법이다. 암벽에 설치한 두 줄기의 쇠줄을 이용해  오르면 등산객들이 암벽 등반 장비없이 정상에 설 수 있다. 케이블 사용해 오를 때는 빠르게 올라가고 싶더라도 앞서가는 느린 등산객이 있을 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실감할 수 있는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캠핑지역.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밑에서 빨리 올라가는 등산객이 있다면 길을 터주어 먼저 올라가게 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올라가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폭풍 구름이 형성되어 있을 때나 지면에 젖어 있을 때다. 젖은 상태에서 케이블과 암석이 미끄러워 실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날에는 사고 발생이 높다는 것이 공원측의 통계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발목을 보호하고 접지력이 우수해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가 좋다. 하프 돔 등산객이 겪는 가장 흔한 부상은 발목 부상이기 때문이다. 좋은 신발을 신어서 발목 부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므로 장갑을 끼고 한다.

하프돔에는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가장 쉽게 하프돔을 올라가는 방법이다. 암벽에 설치한 두 줄기의 쇠줄을 이용해 오르면 등산객들이 암벽 등반 장비없이 정상에 설 수 있다. 사진/ 요세미티국립공원

장갑은 반드시 공원내에 버리지 않도록 한다. 공원의 등산로에는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 쓰레기가 될만한 것들은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버리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갖고 나오는 것은 기본 양심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안전하고 즐거운 하이킹을 위해서 충분한 물을 확보해야 한다. 하프 돔 정상까지 하이킹을 갈 경우 일인당 4리터의 물을 휴대할 것을 권한다. 네바다 폭포까지만 간다면 2 리터, 버날폭포까지는 1리터가 권장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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