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서당에서 21세기 인성’을 배우는 방법
상태바
‘18세기 서당에서 21세기 인성’을 배우는 방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05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구암서원 서당, 4월 8일 봄 학기 인성교육 개강
구암서원 서당은 오는 8일 암사2동주민센터 3층 교육실에서 서당 봄학기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폭력문제와 왕따문제를 해결하고 경쟁위주의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인성돌봄교육에 나선다. 사진/강동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강동구 구암서원 서당이 현대와 소통을 시작한다.

5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암서원 서당은 오는 8일 암사2동주민센터 3층 교육실에서 서당 봄학기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폭력문제와 왕따문제를 해결하고 경쟁위주의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인성돌봄교육에 나선다.

구암서원 서당은 지난 2012년 여름특강을 시작하여 매년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사자소학, 전통문화체험, 예절수업 등을 가르치는 봄·가을학기 및 여름특강을 운영해 왔다.

어린이들이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접하고 느림의 예절을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폭력성을 낮추고 왕따문화를 극복하게 하는 등 인성교육이 주요목적이다.

지난해까지 총13학기에 걸쳐 114회 실시하고, 39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도 4월부터 봄 학기 3개월 과정이 예정돼 있으며, 여름특강 1개월 과정, 가을학기 정기반 3개월 과정 등 총26회 강의가 준비돼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기별 3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월1만원이며,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강사를 초빙해 성균관의 전통예법을 배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암서원 서당에서 배우게 될 전통예절과 사자소학은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기 쉽고 기초적인 수업으로 진행돼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바른 인성과 효경심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