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으로 경영 어려움 겪는 인바운드 여행사에 지원책 마련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여행업협회는 오는 4월 7일(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고용유지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한국여행제한에 따른 극심한 여행사의 경영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용유지지원 및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회원사 인사관리책임 또는 실무자로 한국여행업협회에 등록된 여행사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한국여행업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단, 선착순 130명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2016년) 전체 방한 외래객 1724만 1823명 중 806만 7222명의 중국 여행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원의 무급휴가를 준비하는 중국전담여행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폐업하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이에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정치적인 문제로 양국 간의 국가교류는 물론, 관광문화 교류가 단절돼 아쉽다”며 “이 힘든 시기를 모든 여행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게 한국여행업협회가 지원을 펼치고, 함께 인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22일 인바운드 고용유지 지원책으로 휴업·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대해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여행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휴업·휴직 수당 중 하루 4만 6000원을 한도로 지급한다는 것이 골자다.
Tag
#N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