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친화마을 6개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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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친화마을 6개 추가 조성
  • 조용식
  • 승인 2015.05.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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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친화마을로 조성되는 강동구 명일, 상일동 주변의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로 통학할 수 있도록 '자전거 우선도로'가 신설된다. 사진은 둔촌사거리를 자전거로 지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자전거 친화마을로 조성되는 강동구 명일, 상일동 주변의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로 통학할 수 있도록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쉽게 탈 수 있는 '자전거 친화마을'이 작년 3곳에 이어 추가로 6개소가 조성된다.

'자전거 친화마을'이란 생활 속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마을 단위의 소규모 자전거 활성화 거점을 지정해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 자전거 친화마을로 지정된 고덕동 인근에 위치한 강동구 명일, 상일동 지역은 학교, 공원, 병원,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대거 밀집해 있어 향후 두 지역 간 상호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상암, 고덕, 자양 등이 자전거 친화마을로 조성됐으며, 올해에는 가양 1, 2동, 등촌 3동(강서구)과 신도림동(구로구) 신사동(관악구)과 내곡보금자리(서초구), 이촌1동(용산구)과 명일, 상일동(강동구) 등이다.

자전거 친화마을로 지정되면 자전거도로는 물론 안전시설 보수, 확충이 이뤄지고,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 정비. 공유자전거 운영, 자전거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집중 지원된다.

► 강동구 명일, 상일동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통학생이 많은 명일, 상일동 주변의 5개 학교 학생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등교시간대 시간제 '자전거 우선도로'를 신설(명일로 배재중고 앞-대명초교입구사거리, 0.9km)하고, 공유자전거도 50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친화아파트'를 공모하여 자전거 등록제(강동구)를 시행하고, '자전거운영협의체'를 구성하여 자전거도로 설치 시 주민 의견 반영 및 주민 주도의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관악구 신사동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은 관악구 신사동은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 생활도로에 자전거 우선도로(약 3.2km)를 조성하고, 신사동주민센터 앞을 비롯한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안내지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방치자전거 등을 활용하여 필요한 주민에게 자전거를 기증할 계획이다.

서초구에 위치한 내곡보금자리에는 새로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기반으로,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청계산입구역 구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3개소, 50대) '을 설치한다.

► 서초구 내곡보금자리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생활 자전거 이용이 많은 강서구 가양 1, 2동과 등촌 3동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구암근린공원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1개소, 30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 강서구 가양1, 2동, 등촌 3동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로에는 약 1.5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거치대(4개소 80대 규모), 공기주입기, 무인수리대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주, 월 단위로 장기간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공유자전거(30대)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 구로구 신도림동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주택가, 아파트 단지에서 중경고, 용강중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과 이촌역을 이용하는 통근주민이 많은 ▴이촌1동(용산구)에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리버뷰멘션앞~이촌역)를 설치하고, 자전거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용산구 이촌 1동 일원 '자전거 친화마을' 개선안 계획도.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내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연간 5개 이상의 '자전거 친화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내 전체를 놓고 자전거도로 설치 등 큰 뼈대를 잡아가는 것과 병행해서 소규모 마을 단위의 생활 자전거 이용을 늘려, 시 전체로 확대하는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며 “자전거가 우리 생활 일부로 자리 잡는 날에 대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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