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가 다녀온 그리스 ③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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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가 다녀온 그리스 ③산토리니
  • 김효설
  • 승인 2015.05.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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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푸른 바다위에 펼쳐지는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지닌 낭만의 섬, 산토리니. 사진 출처/ 그리스관광청 페이스북
지중해의 푸른 바다위에 펼쳐지는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지닌 낭만의 섬, 산토리니. 사진 출처/ 그리스관광청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에서 할배들이 찾아간 그리스는 찬란한 고대문명과 낭만적인 지중해를 즐길 수 있어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찬란한 고대 문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이어서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파랗고 하얀 지붕으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그리스의 대표적인 섬, 미코노스를 지나 산토리니로 낭만의 여행을 떠난다.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살아 있는, 산토리니

그리스는 육지인 발칸반도와 국토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2천 개의 섬들로 이뤄진 나라이다. 이 수많은 섬 중 `미코노스(Mykonos)’와 ‘산토리니(Santorini)’가 그리스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미코노스에서 배를 타고 5시간 정도 가면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살아 있는 산토리니(Santorini)를 만날 수 있다. 산토리니는 키클라데스 제도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그리스에서는 ‘티라(Thira)’라고 부른다. 기원전 15세기쯤 대규모의 화산 폭발로 섬의 중간 부분이 가라앉으면서 섬 전체가 마치 초승달 모양을 하게 되었다.

눈부시게 빛나는 코발트 빛 바다에 파란 하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새하얀 집.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지중해의 모습이다.

►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모니를 이루는 흰색 건물과 '그릭 도어'라 불리는 파란문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 산토리니는 키클라데스 제도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그리스에서는 ‘티라’라고 부른다.

배를 타고 섬으로 서서히 다가서면 먼저 적갈색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시선을 가로막는다. 그 위로 하얗게 채색된 수백 개의 집이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섬으로 가까워질수록 흰색이나 파란색 지붕을 이고 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하얀 눈이 내린 것 같다.

산토리니의 첫인상은 미코노스와는 사뭇 다르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풍차가 돌고 있는 미코노스와 달리, 장엄한 자연과 하얀 집들의 강렬한 대비가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미코노스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여성스러운 섬이라면 산토리니는 남자다운 웅장함이 느껴지는 섬이다.

나귀 타고 올라가는 다운타운 피라

섬의 꼭대기에서 하얗게 빛나는 곳이 다운타운 피라다. 다운타운이 있는 절벽 위까지 올라가는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300m 높이로 58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섬을 바라보고 왼쪽에 작은 상자를 연상시키는 케이블카가 보이고, 정면에 꼬불꼬불한 모양의 돌계단을 보인다. 그 길을 산토리니의 명물인 당나귀가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게 항구에서 다운타운으로 가려면 가파른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거나, 나귀를 타고 가든가, 아니면 문명의 이기인 케이블카를 이용하든가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섬의 꼭대기에서 하얗게 빛나는 곳이 다운타운 피라다. 피라는 20~30분이면 해변까지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마을이다.

► 적갈색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로 하얗게 채색된 수백 개의 집이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다운타운 피라.

►하얀 집의 파란대문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피라에는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규모의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

티라의 다운타운 피라는 20~30분이면 해변까지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마을이다. 아기자기한 규모의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 호텔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피라 마을의 절경은 해가 지기 전의 지중해 풍경이다. 어둠이 떨어지기 전 지중해와 하늘은 빨간색으로 물들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해가 지고 나면 골목에 숨어 있던 상점, 레스토랑이 불을 밝히고 클럽에서 흥겨운 음악 소리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피라 마을의 아래쪽에는 구항구가 있다. 산토리니를 찾은 관광객이 화산섬 투어를 떠날 때 이 항구에서 작은 배를 빌려서 간다. 산토리니로 오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아테네에서 출발해서 신 항구인 아티니오스(Athinios)로 도착한다.

지중해의 석양은 이아마을에서

티라의 타운을 구경했다면 석양이 아름다운 ‘이아(Oia)’로 발길을 옮겨보자. 피라 마을과 함께 산토리니의 중심 마을 중 하나인 이아 마을이다. 섬의 북쪽 끝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기자기하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레스토랑, 호텔,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 세계 최고의 석양이라 불리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에서는 조용히 내려앉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 산토리니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이아마을에는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 여러 가지 상품점, 보석 가게 등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 이아마을은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저물어 가는 태양에 붉게 물든 바다와 하얀 집들이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티라가 초승달 모양의 한가운데 있는 도시라면 이아는 초승달 맨 위에 위치한 도시로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저물어 가는 태양에 붉게 물든 바다, 그리고 그 태양 빛에 물든 하얀 집들이 더욱 빛나는 곳이 바로 ‘이아’다.

이아 마을 안쪽 골목에는 좁아서 차가 다니는 걸 통제하고 있으며 제일 유명한 골목길에는 여러 가지 상품점, 보석 가게 등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산토리니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이아마을에는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이 관광객들을 맞이해준다.

산토리니에는 옛것과 새것이 한데 어울려 있다. 또한, 이 섬에는 고대 로마부터 계속해서 사람이 살고 있어서 크레타 섬의 미노아 문명보다도 더 이전에 키클라데스 문명이라는 훌륭한 시대를 창조했다.

그 문명이 한순간에 역사의 무대에서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곳이 환상의 대륙 아틀란티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경관도 아름답고 이러한 아틀란티스 전설도 있어서 산토리니의 여름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그리스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추천여행상품

► 아름다운 풍광과 낭만, 역사•문화적 이야기가 있는 곳 그리스다. 그 중에서도 산토리니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여행지다.

◆ 하나투어〓그리스 완전일주 8일(할인가 249만 원부터), 대한항공•터키항공, 5월 12일, 6월 11, 18, 25일에 출발한다.

그리스 아테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늘 위 수도원 메테오라, 꿈의 여행지 산토리니, 중세의 번영을 간직한 지중해 휴양지 모넴바시아, 유럽 유일의 수중동굴이며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1에 선정된 디로스 동굴 등 그리스 핵심 관광지들 둘러본다.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 편의를 돕는다. 

◆ 모두투어〓터키 PLUS 그리스 핵심일주 8일(232만3000원부터), 터키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5월 8일 이후 매주 금, 일, 월요일 출발. 에게 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그리스, 터키를 관광하는 상품.
 
아테네와 샤로닉걸프를 중심으로 한 에게 해 크루즈, 이스탄불과 트로이, 이즈밀, 에베소, 영화 같은 도시 파묵깔레를 포함한 상품. 인원에 관계없이  45인승 대형버스가 제공되며, 출발과 동시에 전문 인솔자가 동행한다.

◆ CJ월디스〓 두바이&아부다비/그리스 일주 9일 (299만 원부터), 에티하드 항공 이용, 매주 목, 금요일 출발. 그리스의 아테네, 수니온 곶, 델피, 메테오라, 산토리니, 코린도와 두바이의 아부다비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15명 이상 시 출발하며, 인솔자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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