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날 토론회] 자전거 우선도로, 서울보다 지방에 우선 적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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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날 토론회] 자전거 우선도로, 서울보다 지방에 우선 적용돼야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4.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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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이재용 연구원은 "지난해 지정된 '자전거 우선도로'는 서울의 청계천보다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지방에서 우선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지난해 4월 지정된 '자전거 우선도로'의 시범 운영은 서울이 아닌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우선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 이재용 전문연구원은 "자동차의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서 자전거와 자동차 운전자들이 서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입된 '자전거 우선도로'는 도로 건설 또는 운영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일평균 교통량을 적용하면 서울에는 적합한 곳이 없다"는 주장했다.

►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의 통행량이 적은 곳에서 자전거와 자동차 운전자들이 서로 안전하게 통핼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에 도입됐다. 사진은 자전거 우선도로를 알리는 괌의 도로 모습.
► 한국교통연구원 이재용 연구원은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지방에서 부터 자전거 우선도로를 시범 운용한 후, 기준점을 보완해서 수도권으로 유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4월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2015 자전거, 잘 달리고 있나?'라는 주제로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교통연구원 이재용 연구원, 행정자치부 주민생활환경과 전상배 사무관,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편집국장,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 김재웅 소장, 한국생활자전거협회 임성근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이 주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자전거 우선도로'로 청계천 7가에서 청계광장까지를 시범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본보 2014년 9월 4일:청계천로 내년부터 '자전거 우선도로' 시행)과 상반된 의견이다.

이재용 연구원은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의 속도 제한도 맞추어야 한다"며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방에서 시범적으로 운용되어 기준을 맞추어서 수도권과 서울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자치부 주민생활환경과 전상배 행정사무관도 "갑자기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일 경우 심한 교통체증 문제로 자동차 운전자의 심한 반발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전거 우선도로'로 거론된 청계천 도로의 자전거 이용자 수가 많지 않다. 또한, 청계 9가에서 7가까지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도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용자가 없는 자전거 우선도로'로 전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지방 도시에서 '자전거 우선도로'를 지정, 점차 기준을 보강해서 자전거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서울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래블바이크뉴스는 4월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오디바이크 세미나실에서 행정자치부 주민생활환경과 전상배 사무관, 한국교통연구원 이재용 연구원, 사)한국생활자전거협회 임성근 이사장,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 김재웅 소장과 함께 '2015 자전거, 잘 달리고 있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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