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로맨틱 허니문의 여행지의 대명사인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다면 시간을 내어 고성호텔인 “샤또”에 한 번쯤 투숙하는 것도 색다른 허니문을 만들기에 좋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허니문을 계획하는 예비 허니무너가 눈여겨 볼만한 프랑스 파리 인근의 샤또 호텔을 소개한다.
숙박과 중세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샤또란 본래 프랑스 귀족•왕족 등의 고성, 저택을 현대적인 모던함과 엔틱 스타일로 복원하여 새롭게 탄생한 숙박시설이다. 샤또의 투숙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동화 속에서나 보던 상상 속의 성들에서 귀족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프랑스 현지인조차 비싼 숙박료에도 한 번쯤은 꼭 묵어보고 싶어 할 정도로 허니문 여행을 넘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샤또 호텔은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샤또 호텔들은 모두 도시에서 떨어진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산책을 할만한 충분한 공간과 정원이 가꾸어져 있으며,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 승마 등 숙박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옛날 각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들이 살던 곳으로 샤또 호텔마다 중세시대 유물과 예술작품이 보관된 작은 박물관이 있거나 중세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 프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예약을 통해 로맨틱한 프랑스 식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이름 난 유명한 성들은 루와르 강 주변에 몰려있고, 샤또호텔 또한 루와르 지방과 전국에 걸쳐서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의 샤또호텔들은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지만, 차를 빌려서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샤또 호텔의 숙박비가 비싸서 망설이겠지만,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자라면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전 일정은 아니더라도 하루 이틀 정도를 묶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프랑스 전통 샤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샤또 에스클리몽
파리로부터 남서쪽, 마르세유 궁전과 샤르트르 대성당 사이에 있는 낭만적인 샤또 에스클리몽은 60헥타르의 아름다운 공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파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샤또 에스클리몽은 로맨틱한 5 스타 호텔로 1968년까지 라로슈 푸코가 소유주였다.
웅장한 규모의 캐슬 본관과 아기자기한 별관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로로 둘러싸인 장엄한 고성과 잘 정돈 된 프랑스식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는 진정한 프랑스 전통 샤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종탑이 달린 동화 속의 궁전 같은 샤또 에스클리몽의 낭만적인 52개 객실에는 발코니가 있어서 아름다운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객실은 “익스클루시브 스위트”, “주니어 스위트”, “딜럭스”, “트래디셔널”, “스탠다드” 등 각기 다른 5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프랑스 전통의 고전적인 모습의 클래식한 객실에는 엔틱 가구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쉐프 로망 그라소가 미각의 세계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라로슈푸코”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웰빙 패키지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이 레스토랑에는 라로슈푸코 가족의 초상화와 웅장한 샹들리에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은 샤또의 중앙에 자리해, 아름다운 프랑스 정원과 연못의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리셉션룸이 있어서 결혼식과 다양한 연회를 열 수 있다.
샤또 에스클리몽은 머무르는 동안은 성주가 된듯한 느낌이 들게 해 주는 중세풍의 프랑스 전통 샤또 호텔로 저녁에는 성악과 오페라공연을 볼 수 있다.
호텔 주변에는 트리아농과 베르사유 궁전이 있으며, 특히 왕궁의 도시, 마르세유와 구도시, 대성당, 랑부예와 맹트농 성이 있는 사르트르가 있어서 관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컬렉션이 운영하는 트리아농 팰리스
오는 5월 24일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과 래퍼 재벌 카니예 웨스트의 결혼식이 트리아농 팰리스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부 중 한쪽이라도 결혼식 거행 전 최소 40일을 거주해야 하는 프랑스법에 따라서 취소될 위기에 처해서 트리아농 팰리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루이 14세의 전설적인 왕실 영지인 베르사유 궁전의 뜰을 마주하고 있는 트리아농 팰리스 호텔은 현재 힐튼호텔 계열의 최상위 레벨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컬렉션이 운영하고 있다.
조용한 왕의 소유지의 숲 속 끝에 있는 트리아농 팰리스 호텔은 파리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베르사유 궁전과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트리아농 팰리스 호텔은 외부의 클래식한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풀스케일 리 디자인을 통해 시크하고 컨템포러리한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총 1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역사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기존의 트리아농 팰리스 건물에서 머물고, 좀 더 넓고 쾌적한 객실을 원한다면 마주 보고 있는 파빌리온 빌딩을 선택하면 좋다.
전 객실에는 목욕 가운 및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 호텔의 리셉션 및 룸서비스는 24시간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편리함을 더해준다. 호텔에서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영장 및 헬스 & 피트니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호텔에는 2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 미슐랭 2 스타에 빛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미슐랭 스타 쉐프인 고든 램지가 프랑스 내 첫 분점을 이곳에서 오픈한 ‘고든 램지’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레스토랑은 고든 램지와 오랫동안 함께한 쉐프 Simone Zanoni의 환상적인 요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품격있는 서비스와 안락함을 제공해 주는 트리아농 팰리스 호텔에는 컨퍼런스 룸과 회의실, 겔랑 스파를 갖추고 있는 등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최고의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베르사유 궁전의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하게 걸어서 관광할 수 있다. 트리아농 팰리스 호텔은 시내 중심가로부터 20km 거리에 있으며, 오를리 공항과는 20.1km 떨어져 있다.
고성호텔 허니문 이렇게 즐긴다
첫째,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프랑스 샤또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샤또 주변의 정원과 산책로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둘째, 세계 3대 요리인 프랑스식 로맨틱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쉐프가 선보이는 프랑스식 정통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섯째,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숙박. 단순하게 일정 중 1박의 숙박이 아닌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웰네스 스파. 지친 여행의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최고급 스파 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허니문 전문 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 선보이는 고성호텔 허니문 상품으로 <Romantic 1 Night 프랑스 고성 호텔>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스위스/프랑스 5박 8일 상품 중 6일째에 1박을 샤또에서 투숙을 하게 되는 일정이다.
매주 토요일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한 블록상품에 한하여 진행되며, 샤또 에스클리몽과 트리아농 팰리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중 한 곳으로 랜덤으로 확정 된다. 자세한 문의는 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