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신승광 기자 본격적인 경마시즌이 시작됐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일요일. 따뜻한 주말을 맞아 중노년은 물론, 커플과 가족단위의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 과천 서울 경마장을 찾았다.
4호선 과천서울경마장역에서 내려서 10분을 걸으면 경마장 입장 게이트가 나온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경마를 즐기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각 곳에 무료로 배포되는 잡지들을 통해 경주마들의 정보들을 습득한다.
마토(maTo)용지에 지역과 경주번호를 시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베팅방식과 경주마에 표기를 하고 창구에서 금액으로 교환하면 베팅 완료. 한 번에 최소 1백 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걸 수 있다.
처음 경마장을 찾는 이들을 위해 마사회는 매 정시마다 초보교실과 초보, 커플존을 별도로 운영하여 재미를 북돋는다. 주말의 경우 하루 13회 경기가 열리나, 제주, 부산의 경마장에서 스크린으로 중계되는 경우도 많다.
오후 2-3시부터 저녁 6시 전까지 가장 사람이 몰린다. 어린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그 시간대에는 인파가 상당하니 아침 시간에 방문하여 여유 있게 관람하는 것이 좋다.
스크린 중계를 포함하여 30분마다 경기가 열린다. 그러나 매번 자료를 검토해서 승마를 점찍어 마킹하고 접수증을 받기까지 빠듯한 시간이다. 경기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동행인과 충분한 대화와 분석으로 재미를 돋운 뒤 한 시간 텀으로 베팅을 하는 것이 좋다.
제 아무리 계략에 능한 이라도 내기에서 지면 오기가 생기는 법.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금액보다는 즐길 수 있는 만큼만 베팅하는 것이 좋다. 설사 1위를 맞췄다하더라도 흔히 예상되는 말들의 배당률은 3~4배 사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승 예상 경마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욕심부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