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과천 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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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과천 경마장
  • 신승광
  • 승인 2015.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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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씨에 주말 과천경마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주마들의 레이스에 환호하고 있는 한 남성 관람객. 사진 / 신승광 기자
따뜻한 봄날씨에 주말 과천경마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주마들의 레이스에 환호하고 있는 한 남성 관람객. 사진 / 신승광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신승광 기자  본격적인 경마시즌이 시작됐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일요일. 따뜻한 주말을 맞아 중노년은 물론, 커플과 가족단위의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 과천 서울 경마장을 찾았다.

4호선 과천서울경마장역에서 내려서 10분을 걸으면 경마장 입장 게이트가 나온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경마장에 문외한 초보들을 위해 마사회는 게임의 방식과 경마장 이용방법에 대한 초보교실을 매시간 운영한다.

► 경마장 내부는 경마 소식지를 분석하여 우승마를 선택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부산하게 움직이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경마들이 질주할 때마다 경마장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열기와 함성소리는 일상에서는 맛보기 힘든 경험이다.

경마를 즐기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각 곳에 무료로 배포되는 잡지들을 통해 경주마들의 정보들을 습득한다. 

마토(maTo)용지에 지역과 경주번호를 시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베팅방식과 경주마에 표기를 하고 창구에서 금액으로 교환하면 베팅 완료. 한 번에 최소 1백 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걸 수 있다.

처음 경마장을 찾는 이들을 위해 마사회는 매 정시마다 초보교실과 초보, 커플존을 별도로 운영하여 재미를 북돋는다.  주말의 경우 하루 13회 경기가 열리나, 제주, 부산의 경마장에서 스크린으로 중계되는 경우도 많다.

오후 2-3시부터 저녁 6시 전까지 가장 사람이 몰린다. 어린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그 시간대에는 인파가 상당하니 아침 시간에 방문하여 여유 있게 관람하는 것이 좋다.

► 사진 1. 마토용지는 로또와 같은 표기법으로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다. 사진 2. 마킹된 마토용지를 창구에서 금액과 교환하면 접수확인증 겸 영수증을 준다. 당첨시 이것을 가지고 창구로 가면 당첨금을 바로 수령 받을 수 있다. 사진 3. 경마 전문잡지들을 바탕으로 우승마를 점칠 수 있다. 사진 4. 적은 금액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무방하나, 욕심을 내어 판돈이 커질 경우 패배시 크게 낙심할 수 있으니 무리한 베팅은 금물.

►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을 맞아 좌석을 메운 경마장의 관람객들.

► 경마가 결승선을 막 통과하는 순간. 곳곳에서 승리의 함성과 아쉬움의 탄식이 교차한다.

스크린 중계를 포함하여 30분마다 경기가 열린다. 그러나 매번 자료를 검토해서 승마를 점찍어 마킹하고 접수증을 받기까지 빠듯한 시간이다. 경기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동행인과 충분한 대화와 분석으로 재미를 돋운 뒤 한 시간 텀으로 베팅을 하는 것이 좋다. 

제 아무리 계략에 능한 이라도 내기에서 지면 오기가 생기는 법.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금액보다는 즐길 수 있는 만큼만 베팅하는 것이 좋다. 설사 1위를 맞췄다하더라도 흔히 예상되는 말들의 배당률은 3~4배 사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승 예상 경마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욕심부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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