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최고의 지상 낙원, 타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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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최고의 지상 낙원, 타히티
  • 박시인
  • 승인 2015.0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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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여행지로 알려진 타히티. 천혜의 자연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 신혼여행뿐만 아니라 일반여행객들에게도 로망인 곳이다. 사진 제공/ 타히티 관광청 페이스북
럭셔리 여행지로 알려진 타히티. 천혜의 자연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 신혼여행뿐만 아니라 일반여행객들에게도 로망인 곳이다. 사진 제공/ 타히티 관광청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남태평양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불리며, 부호들이나 유명 연예인들만 가는 초특급 여행지로 인식되어 있는 타히티.

타히티는 오로해나산 및 아오라이 산, 열대 우림과 양치 식물로 뒤덮인 깊은 계곡, 맑은 강과 폭포,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평야, 에메랄드 빛깔의 드넓은 바다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최고의 휴양지로, 신혼 여행객은 물론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영원한 로망인 곳이다.

타히티 여행의 출발지, 파페테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바쁜 항구도시 파페테는 타히티 섬의 북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파페테는 22만 타히티 사람들의 행정, 비즈니스, 의료의 중심지이자 타히티의 수도로 도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파페테는 행정, 비즈니스, 의료의 중심지이며 타히티섬 북쪽 해안가에 있다. 사진은 파페테의 항구 사진. 제공/ 타히티 관광청

►  타히티는 폴리네시아 민족의 중심 거주지로서 독자적인 전통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사진 출처/ 타히티 관광청 페이스북

파페테에는 해안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요트와 페리 그리고 물건을 싣고 오고 가는 배들은 남태평양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거리에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으며, 박물관, 갤러리와 함께 시장에서부터 쇼핑샵, 흑진주 가게 등이 항상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타히티 여행을 시작하는 파페테에서 가까운 관광명소들은 트뤽이나 카타마란을 타고 원시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면 되며, 다른 섬으로 가려면 섬 간을 운행하는 경비행기를 이용하면 된다.

파아아 국제공항이 타히티 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오사카나 동경을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적어도 하루는 타히티 섬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야 한다.

‘태평양의 진주’ 보라보라

보라보라 섬은 타히티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들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소시에테 제도 내의 리워드 섬에 속하며, 전형적인 환초 섬으로서 섬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투명한 라군과 모습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공항은 본섬의 북쪽에 있는 모투 무테에 있고. 공항에서 주요 마을인 바이타페까지 에어 타히티의 고속 셔틀보트가 운행되고 있다. 섬의 해안을 끼고 도는 도로의 길이는 약 29km이며, 자동차로는 약 1시간 30분이면 일주 할 수 있다. 도로는 투이바호라 곶을 넘는 부분을 제외하면 평탄한 편이다.

타히티의 보라보라 섬은 아름다운 라군과 백사장이 조화를 이뤄 태평양의 진주로도 불린다. 사진 제공/ 타히티 관광청 페이스북

하얀 모래사장과 따뜻하고 얕은 바닷물로 최고급 호텔들이 밀집한 마티라 해변에서는 경이로울 만큼 아름다운 라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출처/ 타히티관광청 페이스북

이밖에도 보라보라 섬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남겨 놓고 간 7인치 포의 잔해 8문이 남아 있는데, 섬을 일주하다 보면 쉽게 눈에 띈다. 또한, 보라보라 섬은 영화 ‘허리케인’의 무대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섬에서 가장 이름난 해안가이며, 주요 숙박시설이 몰려 있는 마티라 곶 부근은 청록색의 투명한 라군과 백사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라군의 아름다움을 ‘태평양의 진주’라고 일컬을 정도다.

본섬은 산호 목걸이 모양의 작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는 형형색색의 라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보라보라의 라군은 그 신비한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하얀 모래사장과 따뜻하고 얕은 바닷물로 최고급 호텔들이 밀집한 마티라 해변에서는 경이로울 만큼 아름다운 라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보라보라 섬은 최초로 태어났다는 뜻의 ‘바바우’라는 추장의 이름으로 불렀으나, 유럽 사람들이 건너와 '보라보라'라고 잘못 발음한 것이 굳어져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쿡만과 오푸노후만의 장관이 펼쳐지는 모레아

타히티 섬에서 북서쪽으로 17㎞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모레아 섬은 배로 30분 소요. 경비행기로 7분 거리이다. 파인애플 농장으로 덮인 울창한 산비탈과 수정 같은 라군, 현무암 바닥을 뚫고 솟아오른 화산 봉우리, 쿡 만과 오푸노후 만의 잔잔한 바다에 투영된 모레아 섬의 아름다움은 우리들을 설레게 한다.

타히티어로 '노란색 도마뱀'이라는 뜻의 모레아섬은 울창한 산비탈과 수정 같은 라군으로 관광객들을 설레게 한다. 사진 출처/ 타히티관광청 페이스북

모레아 섬에는 해안가를 끼고 울창한 야자나무 숲이 펼쳐져 자전거를 타면서 휴식을 즐겨도 좋다. 사진 출처/ 타히티 관광청 페이스북

이 섬은 쿡만과 오푸노후만이 내륙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가 마치 날개를 펼친 박쥐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해안을 따라 약 60㎞ 길이의 일주도로가 놓여 있다.

섬에는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갱은 그의 저서 ‘노아 노아’에 고성 같은 섬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또한, 제임스 미체너 원작 로건 감독이 영화화한 ‘남태평양’을 통해 신비한 섬인 ‘발리 하이’로 그려졌던 섬이다.

'자매섬'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모레아 섬의 주민들은 모두가 타고난 예술가들이다. 모레아 섬에는 화가 나 도예가 등 많은 예술가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도 타히티 전통무용을 추며 우쿨렐레를 연주한다. 아름다운 섬의 자연이 예술적 재능을 만들어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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