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괌은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아름답게 펼쳐진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4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부담되지 않는 거리,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괌으로 놀러가면 주로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로 시간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괌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괌의 이색적인 즐길거리 4가지를 소개한다.
1.게프파고 차모르 문화 마을 체험
1940년부터 1950년까지 섬의 전통 마을로 만들어진 괌의 이나라한 지역은 독특한 차모로의 문화와 역사를 탐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곳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나무껍질로 모자와 그릇, 밧줄을 만드는지 배우고, 코코넛 캔디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남쪽의 역사를 보존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으로 관광객과 현지인, 젊은 세대들에게 ‘차모로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매일 9시부터 정오까지 공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시간 : 오전 9시~ 오후 12시
가격 : 무료
문의 : 671)828-1671
2.괌에서 즐기는 이색 트래킹 ‘부니 스톰스’(Boonie Stomps)
바다와 해양 스포츠로 잘 알려진 괌에서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차모로 빌리지에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부니스톰스는 무성한 초목, 감춰져 있던 호수, 자연 저수지, 수많은 폭포 등을 지나면서 괌의 원시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트래킹을 일컫는다. 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오르내리고, 벼랑을 따라 걷고 정글을 따라 하이킹하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쉬운 코스, 중간 코스, 어려운 코스로 나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충분한 물과 점심거리는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는 13세부터 성인은 2달러이며,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반드시 어른과 동행해야 참가가 가능하다.
시간 : 오전 9시까지
장소 : 차모로 빌리지 중앙 광장에서 집합
가격 : 13세부터 1인 2달러
문의 : 671)653-2897
이메일 : davelotz@ite.net
3.바다낚시의 즐거움, 트롤리 피싱(trolley fishing)
요트를 빌려서 트롤리 피싱에 도전해보자.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맥주 한잔과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이보다 좋은 게 없다.
트롤리피싱은 트롤링 장비가 장착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대어를 잡는 낚시다, 운이 좋으면 가다랑어, 청세치, 참치도 낚을 수 있다. 갓 잡은 물고기를 직접 그 자리에서 회로 먹는 것 또한 묘미다.
해변에서 낚싯대나 ‘탈라야’라고 불리는 현지인들이 쓰는 그물을 이용해 싱싱한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보트 대여 업체에서 낚시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미끼를 제공한다.
시간 : 업체마다 상이
가격 : (Charter boat) 시간당 약 100달러
4.하늘을 날다, 짚라인(zipline) 투어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데, 번지점프는 무섭다. 괌에서 즐기는 짚라인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약 200m 길이의 줄을 타고 괌의 투몬비치와 자연경관을 하늘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짜릿한 액티비티를 선사한다. 안전을 위해 2개의 줄을 사용하고 있으며,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도록 손으로 줄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안전요원들이 항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장소 : 힐튼호텔 내
가격 : 성인 55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