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과 와인의 나라,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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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과 와인의 나라, 뉴질랜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4.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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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와인 생산국으로 적도와 가까운 오클랜드, 노스랜드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현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특색 있는 와인과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는 미식과 와인의 나라이기도 하다. 1980년대까지 전 세계 와인 생산국 중 뉴질랜드의 입지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뉴질은 세계 11위 와인 수출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현재 국토 전 지역에 걸쳐 포도원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시정부는 다각도로 뉴질랜드 와인을 외부에 알리는 중이다. 여기에 수준급의 요리사들이 정통 유럽 요리에 현지의 풍미를 가미한 흥미로운 요리법을 선보임으로 뉴질랜드는 미식의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뉴질랜드 최북단 와이너리인 카리카리 이스테이트 포도원에서 즐기는 한 때.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뉴질랜드 대다수 와이너리가 방문객에게 와인 시음을 제공한다.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현지 구석구석 숨어 있는 특별한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국제적으로 이름난 뉴질랜드 와인으로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피노 누아, 보르도(카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블렌드)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과일 맛이 강한 샤도네, 피노그리 등이 유명하다.

또한 뉴질랜드는 해산물의 천국으로 초록입홍합, 바다가재인 크레이피시, 블러프 굴과 신선한 생선 등을 이용한 요리가 꽤 맛있다.

대다수 와이너리에서 방문과 시음을 환영하며 레스토랑이 마련된 와이너리도 많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세계인이 알아주는 뉴질랜드 치즈, 뉴질랜드 어린 양고기 요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이러한 요리는 현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것으로 여행자에게 독특한 미각 체험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레스토랑의 특징이라면 지나친 형식을 배제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그 외 절경의 자연경관에서 미식을 맛보는 럭셔리 체험 코스 역시 뉴질랜드의 자랑이다.

북섬에서도 뉴질랜드 최북단의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지역을 찾아가 보자. 이들 장소는 적도와 가까워 포도나무를 비롯하여 식물의 성장이 빠르고, 식재료 또한 풍부해 가히 미식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레스토랑의 특징이라면 지나친 형식을 배제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오클랜드의 바이어덕트(Viaduct) 해안에 늘어선 레스토랑과 웰링턴의 쿠바 쿼터(Cuba Quarter)의 보헤미안 카페들이 유명하다. 진정한 전통 요리를 원한다면 로토루아에서 항이(Hangi) 흙 오븐에서 조리한 마오리 식 훈제요리를 추천한다.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곳곳에서 와인 및 음식 축제가 열려 여행자를 행복하게 해준다. 카휘아 카이 축제(Kawhia Kai Festival)와 웨스트 코스트의 와일드 푸드 페스티벌(Wildfoods Festival)이 유명하다.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는 미식과 와인의 나라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독특한 맛 기행을 원한다면 오클랜드 피시마켓에 들러보자. 이곳은 해물을 전문으로 파는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지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여행자를 상대로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페리를 타고 30여 분만 가면 와이헤케(Waiheke) 섬에 도달하게 된다. 와이헤케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휴양지이다.

와이헤케 언덕 꼭대기에 있는 테화우 롯지(Te Whau Lodge)는 전망이 좋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요리와 최고의 현지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테 화우 포도원(Te Whau Vineyard)의 대표적인 적포도주인 ‘포인트(The Point)’ 한 잔과 바다 너머로 밀려오는 저녁놀은 와이헤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최북단 와이너리인 카리카리 이스테이트 포도원에서 즐기는 한 때.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5월에 방문할 시 와이헤케 하프마라톤(Waiheke Half Marathon)에 참가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넓은 포도밭을 배경으로 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이 행사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주시하는 대표적인 와인 관련 축제다.

한편 노스랜드(Northland)는 아열대 기후로 인해 블루베리, 아보카도, 체리모아, 빨간 파인애플 등 신선한 과일의 보고다. 노스랜드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망고누이(Mangoui)의 ‘피시앤칩스’로 고객이 생선을 고르면 쉐프가 직접 그 자리에서 손질해 요리해준다.

고급 미식가라면 베이 오브 아일랜즈(Bay of Islands)의 러셀(Russell)에서 해안가 레스토랑의 7코스 특식 메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5월에 방문할 시 와이헤케 하프마라톤에 참가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케리케리 일요시장, 황가레이 토요시장 등 매주 한 번씩 열리는 시장을 찾아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노스랜드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황가레이, 케리케리, 카리카리 반도 등 동해안에 몰려 있다. 그 중 최북단의 파 노스 와이너리는 달달한 화이트 와인, 감칠 맛 나는 시라, 실속 있는 카베르네·멜로 혼합와인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인천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까지 직항 편이 있으며 시차는 우리와 세 시간. 뉴질랜드가 우리보다 빠르다. 참고로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아침이 가장 먼저 오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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