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 둘레길은 서울시가 지난 2014년 기존의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을 연결, 서울 외곽에 새롭게 조성한 산책로이다.
총 157km. 8개 코스의 서울 둘레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이 주를 이루어 걷기 편하고 안전하다. 또한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조성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우면서 주택가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조성되었기에 이용자는 물론 주변 주민에게도 불편함이 없다는 것 또한 둘레길의 주요한 매력이다.
그 외 서울시는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에게 서울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구간을 차지하는 ‘숲길’의 경우 서울시는 기존 등산로를 연결하되 잘 사용하지 않는 샛길은 적극적으로 폐쇄하여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였다. 또한 벌목 등으로 훼손된 등산로는 해당 지역 자생 산림수종을 심어 최대한 조화로운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기타 콘크리트·철제·방부목재·로프 등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쓰러진 아까시나무 등 현장 소재를 십분 활용한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1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불암산, 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되는 코스다. 숲길로 이루어져 있기에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도봉산 채석장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 또한 그만이어서 기분전환에 최고인 곳이다.
세부 코스를 보면 도봉산역-서울창포원-덕릉고개-넓은마당-경수사-성관사-넓적바위-학도암-태릉-화랑대역으로 총 6시간 30분 소요, 난이도는 상급이다.
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출발하여 묵동천-중랑캠핑숲-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2코스는 특히 망우묘지공원, 아차산 보루, 아차산 생태공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약 5시간 소요, 난이도는 중급이다.

3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수서역에 이르는 코스로 강, 숲, 하천을 모두 경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소요 시간 총 9시간으로 결코 짧지 않지만 둘레길 코스 중 가장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난이도 초급.
4코스는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사당역에 이르는 코스로 대부분 산행으로 진행된다. 양재시민의 숲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어 함께 들러보면 좋다. 총 8시간 소요, 난이도는 중급이다.

5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삼성산-안양 석수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소요 시간은 6시간, 난이도는 중급이다.
6코스는 석수역-안양천-한강-가양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 옷으로 갈아입는 안양천의 풍경을 즐기는 맛이 최고다. 얼마 전까지 이 길에는 하연 벚꽃 비가 내려 트래블러의 발길을 오래 붙잡았다.
곳곳에 체력단련시설, 휴게시설이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다. 전체 소요 시간도 4시간 30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으며, 난이도도 초급이어서 아동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적격이다.


7코스는 가양역에서 출발하여 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봉산-앵봉산-구파발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쉬운 코스와 어려운 코스가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파른 산길 역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오르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며 봉산정, 수국사, 서오릉 등 7코스에는 역사 유적이 많다. 앵봉산의 경우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서어나무 집단서식지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총 소요 시간 6시간, 중급에 해당된다.
마지막 8코스는 기존의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구파발역에서 출발해 은평뉴타운-선림사-북한산-탕춘대성암문-불심원-연화정사-성북생태체험관-빨래골지킴터-이준열사묘소-4.19묘지-봉황각-우이령길입구-연산군묘-정의공주묘-무수골-도봉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진다.
8코스의 경우, 총 소요 시간 17시간으로 하루에 걷는 게 무리다. 난이도는 중급으로 분류된다.

서울 둘레길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 스탬프 투어가 있다. 둘레길 약 28곳에는 각 코스와 장소를 상징하는 스탬프 도장이 비치되어 있어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게 되어 있다. 28개 도장을 다 받으면 서울시에서 완주인증서를 발급해준다.
걷고, 만나고, 산책하고, 소통하고, 휴식하는 둘레길. 올 봄이 다 가기 전에 도전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