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40분, 곤지암 화담숲
상태바
서울에서 40분, 곤지암 화담숲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4.0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담숲, 긴 잠에서 깨어나다
4월 첫날인 오늘, 곤지암 노고봉 계곡에 자리 잡은 화담숲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사진 출처/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 광주 곤지암 노고봉 계곡에 자리 잡은 화담숲이 드디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4월 첫날인 오늘 개장을 맞아 많은 방문객이 도시를 벗어나 새소리 들리는 화담숲을 찾았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화담(和談)’에는 화기애애한 담소라는 뜻이 담겨 있다.

화담숲에는 꽃 색깔이 화려한 수목을 중심으로 진달래원, 수국원, 수련원 등의 테마 별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진 출처/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

총 17개의 테마정원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는 자생식물을 포함 약 4,300종의 수종이 서식한다. 화담숲에는 꽃 색깔이 화려한 진달래원, 수국원, 수련원 등 특성화 테마 공간을 선두로, 테마 별로 다양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끼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 암석원 등 차별화된 테마 공간은 생태와 관련한 지식을 얻기에 유리하다.

현재 곤지암 화담숲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사진 출처/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

특히 추억이 있는 정원에는 노래, 문학, 속담 등과 관련된 향수 어린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자라나는 아동에게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이끼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마치 태곳적 원시림에 들어선 듯한 신비한 경험을 제공하여 청장년층에 인기가 많다.

화담숲은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남생이의 서식지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출처/ 곤지암 화목숲 홈페이지

화담숲은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하여 힘들여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원지형을 살리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지그재그로 배치된 테크를 따라 구름다리를 거닐기 때문에 구석구석까지 힘들이지 않고 다 둘러볼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왜 그렇게 서두르십니까? 경치구경 하시면서 천천히 산책하세요!”라는 팻말이 박혀 있다.

봄의 전령사, 앵초. 화담숲에서는 풀 한 포기조차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진 출처/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

화담숲은 단풍나무, 수국, 벚나무, 수련, 진달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식물원이지만 뻐꾸기, 박새 등 25종의 조류도 관찰되고 있다.

무엇보다 화담숲은 천연기념물인 원앙(mandarin duck)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남생이(Reeve's turtle)의 서식지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환경오염으로 거의 사라진 반딧불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화담숲 개장 시각은 오전 8시 30분이며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4월 한 달간 월요일은 휴장,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