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에게 듣는 4.19묘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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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에게 듣는 4.19묘역 이야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3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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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배우는 ‘2016 서울역사문화답사’
20일 시작되는 제2차 서울역사문화답사는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곳’이라는 주제로 4.19민주묘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 강북구청 홍보담당 언론팀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역사편찬원 주최로 서울 북한산 주변 일대를 답사하는 ‘2016 서울역사문화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도봉서원 일대를 도는 것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총 7차례 북한산 주변 지역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답사에는 역사학자들이 동행하여, 북한산 일대의 고대, 중세, 근현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지난 15년 동안 서울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만큼 수준 높은 행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답사에는 역사학자들이 동행하며 북한산 일대의 고대, 중세, 근현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사진 출처/ 서울역사편찬원

이번 달 20일 시작되는 답사는 제2차로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곳’이라는 주제로 4.19민주묘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4.19민주묘지는 1960년 4·19혁명 당시 민주화운동의 희생 영령 199위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묘역 중앙에 세워진 7개의 기둥은 4·19혁명의 기상을 상징하며 수호신상을 비롯하여 각도를 달리한 20개의 만장이 그 곁을 지키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4.19민주묘지에는 1960년 4·19혁명 당시 민주화운동의 희생 영령 199위가 모셔져 있다. 사진 제공/ 강북구청 홍보담당 언론팀

아울러 5월 18일에는 연산군묘, 6월 15일에는 정릉동, 수유동 일대, 9월 28일에는 탕춘대성과 비봉, 10월 19일에는 북한산성 행궁터, 11월 16일에는 북한산 답사로 진행된다.

8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어야 한다. 참가자는 답사에 필요한 물, 도시락,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이나 서울문화역사편찬원에 문의하면 되며 참가신청도 같은 곳에서 받는다. 신청자가 50명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북한산 지역은 대도시인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하면서 도시의 산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www.pixabay.com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초, 전문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이바지해왔다. 여기서 나아가 살아있는 역사지식을 전문 연구자 및 일반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2025년까지 서울 전 지역을 구역화해서 답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책으로만 접했던 서울 2천 년의 역사를 역사학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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