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젝세래우텐, 중세로 가는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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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젝세래우텐, 중세로 가는 타임머신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3.3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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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다
젝세래우텐은 매년 봄마다 열리는 축제로 취리히 전체를 중세로 되돌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렬’로 유명하다. 사진 출처/ 취리히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스위스 전통축제인 젝세래우텐(Sechselauten)는 매년 봄마다 열리는 축제로 취리히 전체를 중세로 되돌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렬’로유명하다.

젝세래우텐 축제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일요일 저녁부터 다음 날 월요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오는 4월 17일 아이들의 퍼레이드로 시작해 18일 ‘쭈그 데르 쮠프트(Zug der Zunfte)’ 길드 행렬 하이라이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오는 4월 17일 아이들의 퍼래이드로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취리히관광청

17일날 저녁에는 약 3 천명으로 이뤄진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행렬에 동참한다. 이들은 중세 의상을 차려입고 음악을 부르며 행진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쭈그 데르 쮠프트’ 길드 행렬에는 중세 의상을 차려입은 약 7천명의 군중과 말 500필, 28 개 음악대, 50여 개의 이동 무대가 동원된다. 행렬은 젝세래우텐 광장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멈추며 광장 한 가운데에 겨울의 상징인 눈사람 뵈그(Boogg)가 설치된다.

‘젝세래우텐 행진’은 말을 탄 길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거대한 눈사람 주변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으로 저녁 6시부터 펼쳐진다. 사진 출처/ 취리히관광청

저녁 6시가 되면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고 말을 탄 길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거대 눈사람 주변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젝세래우텐 행진(Sechselauten March)’이 펼쳐진다.

뵈그는 겨울의 상징으로 솜과 폭죽으로 채워져 있는데 그 머리에 불이 빨리 붙어 폭발할수록 멋진 여름이 온다고 전해진다.

젝세래우텐 축제의 묘미는 취리히 시민들 대다수가 중세 때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길거리를 메운다는 점이다. 특히 남녀노소 관계없이 참여해 만든 유럽 최대규모의 행렬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 젝세래우텐 축제 홈페이지 (www.sechselaeuten.c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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