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윤정, “해외 라이딩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
상태바
[인터뷰] 조윤정, “해외 라이딩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6.01.13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산이 지겹다면 태국 푸껫의 ‘카오랑’에 도전해보세요”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야걸'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조윤정 씨가 오는 3월 태국 푸껫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조용식

[트래블바이크뉴스] “해외 라이딩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같아요. 이국적인 모습,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면서도 낯선 도로를 달리다 보니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거든요. 특히 태국 푸껫의 카오랑, 사라신 브릿지 코스는 겨울에 여름을 느끼며 '꿀 같은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아요."

해외 라이딩을 시작한 지 5년째인 조윤정 씨(30)가 다녀온 곳은 이탈리아,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등이다. 국내에서는 '야걸'이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조윤정 씨는 오는 3월 태국 푸껫으로 라이딩을 떠날 계획이다.

트래킹 애플리케이션 '스트라바(strava)'에 2만이라는 숫자가 찍힐 정도로 유명한 태국 푸껫의 카오랑. 푸껫의 남산이라고 불리는 '카오랑'은 1.6km로 평균 경사도 6%이다. 스트라바 기준으로 남자 1위가 4분대이며, 여성은 6분대로 기록되어 있다.

태국 라이딩 도중 코끼리를 만난 조윤정 씨. 사진 제공/ 조윤정
태국 푸껫 라이딩은 무더위를 피해 오전에 시작한다. 태국 푸껫의 남산이라고 불리는 ‘카오랑’, 북악 코스의 두 배인 ‘빅부다’ 코스는 꿀 같은 라이딩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그녀의 푸껫 라이딩은 3박 5일 코스. 금요일 오후 출발해 태국 푸껫공항 도착하는 시간은 새벽 1시 25분. 오전에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라이딩을 위해 카오랑 코스를 잡았다. 라이딩의 주요 포인트는 카오랑과 판와로 약 50~60km를 달릴 계획이다.

"마침 주말이라 현지 라이더와의 조우가 기대된다"는 조윤정 씨. 그녀는 "해외에서 같은 코스로 달리는 라이더를 만나면 동료애를 느낄 정도"라며 "서로 활짝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순간이 오랜 기억으로 남게된다"고 말한다.

새벽 라이딩이 있는 둘째 날은 약 120~130km를 달릴 예정이다. 태국 본토와 연결된 '사라신 브릿지(sarasin bridge)는 현지 라이더들이 찾는 또 하나의 라이딩 코스다. 사리신 브릿지를 '8'자 형태의 코스로 잡았다.

"1km 미만의 업힐이 2개 정도 있고, 크고 작은 오르막 코스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무더위를 피해 새벽 5시에 라이딩을 할 예정입니다. 오전 12시까지 120~130km를 달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꾸준히 로라를 타며, 체력 보강에 힘쓰고 있어요."

마지막 날은 '샤방샤방'한 라이딩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며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푸켓의 유명한 빅부다, 왓찰롱 사원 등이 산꼭대기에 있어 자연스럽게 업힐을 해야 한다.

태국 푸껫 라이딩은 무더위를 피해 오전에 시작한다. 태국 푸껫의 남산이라고 불리는 ‘카오랑’, 북악 코스의 두 배인 ‘빅부다’ 코스는 꿀 같은 라이딩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태국에서 스파를 즐기고 관광객의 모습.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푸껫에서 가장 높은 곳이 있다는 빅부다는 4km로 평균 경사도 8%라 만만히 볼 곳은 아니다. 태국 29개 사원 중에 제일 크고 웅장한 왓찰롱 사원은 조경이 아름다워 야외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번 여행의 라이딩 평균 속도는 무풍 평지 기준으로 약 25~28km. 무더위로 인해 오전에는 라이딩, 오후에는 바통 비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푸켓 쇼핑의 중심인 정실론에서 마사지, 맛집, 쇼핑을 즐길 계획이라고.

오는 3월 4일 태국 푸껫으로 해외 라이딩을 떠나는 '야걸' 조윤정 씨. 그녀의 '푸껫 라이딩(문의 주소 : http://goo.gl/nyT6ad)'에 동행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남산이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면 푸껫의 남산인 '카오랑'에 도전해 보세요. 북악 코스의 두 배인 빅부다 코스가 '꿀 같은 라이딩'으로 느껴지는 새로운 도전에 여러분과 함께 라이딩하고 싶어요."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