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 레이크 타호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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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 레이크 타호로 놀러오세요"
  • 조용식
  • 승인 2014.06.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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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주의 리노, 레이크 타호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래리 프리드먼 네바다 관광청 해외마케팅 총괄이사를 만났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네바다관광청 한국사무소
네바다 주의 리노, 레이크 타호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래리 프리드먼 네바다 관광청 해외마케팅 총괄이사를 만났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네바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오는 10월 31일로 150주년을 맞이하는 네바다 주의 래리 프리드먼(Larry Friedman) 해외마케팅 총괄이사가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리노(Reno), 레이크 타호(Lake Tahoe)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을 했다.

그동안 한국 여행자에게는 미국 서부지역 여행상품을 통해 라스베이거스가 잘 알려져 왔다. 최근 미국과의 무비자 관광협정으로 미국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미 서부지역의 여행상품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네바다의 리노, 레이트 타호 지역이 상품일정에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들어가면서 한국인 여행자가 리노 지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인기 실감, 이제는 리노, 레이크 타호 소개할 기회"

3년째 한국을 찾는 래리 프리드먼 이사는 "한국에 와 보면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한다. 이런 인기와 더불어 네바다의 관심과 친밀도가 커지면서 리노와 레이크 타호를 소개할 기회를 가졌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룹 여행상품 일정에 포함된 것은 물론 개별여행자의 렌터카 여행으로 리노, 레이크 타호를 찾고 있어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방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박람회 참가와 네바다주의 파트너인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취항에 맞추어 방한한 래리 프리드먼 네바다관광청 해외마케팅 총괄이사를 만났다.

다음은 래리 프리드먼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오는 3일 델타항공이 인천-시애틀 구간을 취항한다. 네바다 주의 리노, 레이크 타호와 연계성은 어떻게 되나?

"리노는 네바다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이 없어서 국내선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 리노가 여행지로 부상하게 된 이유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와 가깝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을 취항하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있다. 특히 네바다관광청과 함께 리오, 레이크 타호 지역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 온 델타항공이 오는 3일 인천-시애틀 구간을 취항한다. 델타항공의 시애틀 취항으로 리노, 레이크 타호의 교통편은 더욱 편리해졌다. 항공으로는 1시간, 렌트카로는 3시간 45분이 걸린다."

► 레이크 타호는 한국의 대구시 크기만한 호수의 영롱하게 비치는 맑은 물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네바다 주의 보석으로 불린다. 

 - 여행지로의 리노, 레이크 타호의 매력은 ?

"리노, 레이크 타호 지역은 한시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다. 리노에는 공항이 있고, 레이크 타호는 한국의 대구시 크기의 호수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름난 레이크 타호는 네바다 주의 보석이다. 수정과 같이 맑은 물을 자랑하는 이 호수는 여름에는 수상스포츠,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호수 남쪽에서는 제트 스키, 보트, 패러세일링 등을 할 수 있으며, 유람선 여행으로 더 인기가 있는 곳이다. 레이크 타호에 있는 15개의 알파인 스키 리조트는 짜릿한 다운힐 스키와 신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초급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리노에는 유명한 자동차 박물관이 있는데 200여 대의 빈티지한 클래식 자동차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차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면 굉장히 흥분할 만한 곳이다."

 - 네바다 역사는 카우보이. 인디언 등 서부시대를 뿌리로 하고 있다. 서부 시대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

"먼저 네바다 주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네바다 역사와 골드러시 등 과거에서 현재의 모습이 다 담겨 있다. 그리고 서부시대를 체험하려면 '버지니아시티'라는 곳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은 1864년 때 골드러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지니아시티까지 은광을 실어나르던 철도, 보안관의 모습, 서부시절 그대로의 드레스와 모자 등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사진도 찍어주는 자원 봉사자(리빙레전드)들이다. 많은 여행자가 이 곳을 방문하고는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이야기한다.

► 버지니아시티는 1864년 때 골드러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어 방문객들에게는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을 전해준다.

이 마을은 작고, 고풍스럽기 때문에 쉽게 대로변을 걸어 다니며, 펍에서 맥주 한잔을 사 먹고, 옛 상점에서 주화를 구매하거나 옛날 옷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고 자랐던 영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예쁜 곳이다. 리오를 찾는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한다고 들었는데 ?

"리노, 레이크 타호는 호텔 가격에 매우 매력적이다. 그리고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역사, 문화, 쇼핑, 박물관, 자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미국 안에서의 장점이 모여 있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그룹여행의 경우 1박 2일에서 2박 3일 코스로 확대되고 있다.

► 레이크 타호 북쪽에는 15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어 많은 스키어가 이곳을 찾는다. 한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스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미주 지역 여행사에 소수의 인원을 송출하는 한국 여행사가 있어 여행자들의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우리가 보는 또 하나의 시장은 리노, 레이크 타호의 스키 시장이다. 오는 10월 한국의 한 여행사에서 스키 관련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리노에는 18개가 넘는 스키 리조트가 있고, 고급 상품과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분되어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은 ?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1년에 1,400만 명에 이른다고 들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이런 인기와 더불어 네바다의 리노와 레이크 타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지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주 부산을 방문하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부산과 인근 지역에 대한 잠재성이 크다고 인식을 했다. 서울 지역은 물론 부산 지역에 대한 네바다 주의 홍보와 마케팅을 크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네바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 5월 29일 네바다 주 1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여행업계,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네바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주 네바다 주 150주년 기념으로 홍대입구 볼링장에서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네바다 스타 볼링 나이트'란 이벤트를 열었다. 150주년 기념으로 볼링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네바다 주가 볼링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각종 국제 볼링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동호인들의 크고 작은 볼링대회가 매일 열리는 곳도 바로 네바다 주다. 호텔 곳곳에도 볼링장이 있을 정도여서 밤새 볼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1864년 10월 3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네바다를 36번째 주로 선포한 지 올해로 150주년이다. 네바다 주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1년 내내 네바다 주에서는 지속적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네바다 주를 방문한다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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