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3분기 실적, 메르스 여파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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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3분기 실적, 메르스 여파로 '고배'
  • 강정훈 기자
  • 승인 2015.11.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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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기 투입, 노선 증편, 네트워크 강화로 4분기 노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자료 제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 지난 16일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이 3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 9726억 원, 영업이익은 28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매출액은 6.1%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여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장거리 수요의 호조와 유류비 등 비용절감에 따른 효율성 확보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 여객과 화물 부문 양쪽에서 감소한 해외발 수송을 한국발 수송 증가로 상쇄하고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에 악재가 많았지만 향후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통해 경쟁력이 상승하고, 메르스 사태가 안정화 됨에 따라 4분기의 성수기 효과와 저유가 기조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 5385억 원, 영업이익은 6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142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차손이 1367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여객부문에서 메르스 여파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로, 화물부문에서는 단거리 노선 이동은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물량 감소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여행 성수기 지역을 중심으로 증편을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수기를 맞아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실적 상승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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