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치앙마이·푸껫 등 핵심 관광지 ‘축제 도시’로 변신… 글로벌 관광객 집중 유입
-전통 의식부터 EDM 물축제까지… 태국, ‘연중 축제 국가’ 전략 본격화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태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 ‘송끄란’을 앞세워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26년 4월 9일 방콕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태국 전통 새해 축제인 송끄란이 전국 단위 초대형 이벤트로 확대되며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전국 28개 도시 동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태국 최대 부동산·리테일 기업인 센트럴 파타나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송끄란 축제(World’s Biggest Songkran Festival)’는 방콕을 비롯해 치앙마이, 푸껫, 파타야, 사무이 등 주요 관광 도시를 포함한 전국 28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1000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4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초대형 콘텐츠로 구성되며,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쇼핑몰, 문화공간, 공연장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설계돼 단순 축제를 넘어 ‘목적형 여행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통과 K-EDM급 열기 결합”… 관광 콘텐츠 혁신
이번 송끄란은 태국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불상에 물을 붓는 전통 의식을 통해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한편, 콘(Khon) 가면무용과 노라(Nora) 공연, 전통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태국 문화부와 협력해 운영된다.
동시에 대형 음악 무대와 라이브 공연, 물놀이 축제가 결합된 ‘워터 페스티벌’은 젊은 층과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미스 송끄란’ 첫 등장… 글로벌 이슈화
올해는 태국 최초의 ‘미스 송끄란’으로 선정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의 등장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통 문화와 글로벌 미인대회 요소를 결합한 이번 시도는 태국 문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연중 축제 국가 선언”… 관광 패러다임 전환
센트럴 파타나는 이번 송끄란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연중 글로벌 축제 플랫폼’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계절별 축제, 문화행사, 엔터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결합해 태국 전역을 ‘언제 방문해도 축제가 열리는 나라’로 브랜딩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태국을 단순 휴양지가 아닌 ‘세계적 축제 목적지’로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관광시장 판도 흔든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대규모로 융합한 이번 송끄란은 단순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관광 콘텐츠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럽·미주 중심의 축제 관광 시장에서 태국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