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디자이너 브랜드 앞세워 ‘체류형 쇼핑 관광’ 확대 기대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관광의 핵심 콘텐츠인 ‘면세 쇼핑’을 중심으로 관광시장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와 신규 면세사업자인 명동듀티프리가 손을 맞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서울시관광협회는 3월 24일 협회 회의실에서 ㈜명동듀티프리와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정묵 명동듀티프리 부회장, 양의식 상임고문, 김종태 사장, 전시우 부사장을 비롯해 협회 종합여행업위원회 김용진 위원장 및 실무진이 참석해 면세 관광시장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온라인+오프라인 결합”…명동 상권 판도 변화 예고
명동듀티프리는 오는 5월 개점을 앞둔 신규 면세점으로, 온라인 면세점 운영 허가까지 동시에 확보하며 시장 진입부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판매 구조를 기반으로 인디 K-뷰티 브랜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형 공간을 조성해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구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면세 쇼핑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행사–면세점 협력…관광상품으로 진화
이날 간담회에서는 면세점을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핵심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양측은 ▲여행사–면세점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건의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서울시관광협회가 보유한 인바운드 여행사 네트워크와 명동듀티프리의 유통 경쟁력을 결합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동듀티프리 역시 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면세·관광·여행업 상생 구조 만든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관광시장, 여행업계, 면세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중과 회원사 중심의 인바운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면세 쇼핑과 관광상품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 확대와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명동 부활 신호탄”…서울 관광 회복 기대감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침체됐던 명동 상권 회복과 서울 관광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K-뷰티와 K-패션을 중심으로 한 쇼핑 콘텐츠 강화와 여행사 연계 상품이 결합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관광의 핵심 축인 ‘쇼핑 관광’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명동듀티프리의 출범과 서울시관광협회의 협력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