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세계가 찾는 수원으로”…‘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힘찬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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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가 찾는 수원으로”…‘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힘찬 출항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2.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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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 명 운집한 선포식 현장…이재준 시장 “관광객 2천만 시대 견인”
지난 2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객석을 가득 메운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국내외 내빈들의 박수 속에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가 공식 선포됐다. 사진/김효설 기자
지난 2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객석을 가득 메운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국내외 내빈들의 박수 속에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가 공식 선포됐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지난 2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객석을 가득 메운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국내외 내빈들의 박수 속에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가 공식 선포됐다.

무대 중앙 대형 스크린에는 ‘Suwon for You’ 슬로건이 떠올랐고, 객석에서는 수원 방문의 해 로고가 새겨진 작은 깃발이 일제히 흔들렸다. 수도권 대표 역사문화도시 수원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관광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의 순간이었다.

수원화성문화제, 세계 3대 축제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통해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통해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기념사에 나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30년 전 동서양 성곽기술이 집약된 수원화성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조대왕의 혁신 정신이 깃든 도시 수원을 세계와 나누겠다”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통해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브라질 삼바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세계문화유산과 첨단 스마트 인프라, 4대 프로 스포츠를 보유한 도시가 바로 수원”이라며 “시민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117억 투입…“연 1,500만 관광객 도시로”

선은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6년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 2027년 유네스코 지정 30주년을 계기로 도시 브랜드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선은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6년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 2027년 유네스코 지정 30주년을 계기로 도시 브랜드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추진보고를 맡은 선은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6년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 2027년 유네스코 지정 30주년을 계기로 도시 브랜드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총 117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 콘텐츠 강화 ▲메가 프로젝트 유치 ▲맞춤형 이벤트 ▲관광 수용태세 개선 ▲상품 개발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핵심은 ‘체류형 관광’이다. 드라마 촬영지 체험, 영동시장 한복거리 특화, 공공 한옥마을 활성화 등 K-컬처 기반 콘텐츠를 확대한다. ‘플라잉 수원’과 화성어차를 새 단장하고 새로운 이동 콘텐츠 ‘수원 행차’도 도입한다.

또한 85억 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유니버설 디자인 안내판 확대, 열린 관광지 조성 등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6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수원 개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서 “관광은 지역이 살아야 완성된다”며 “수원이 대한민국 관광 3천만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서 “관광은 지역이 살아야 완성된다”며 “수원이 대한민국 관광 3천만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오는 6월에는 각국 관광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수원에서 열린다.

국제관광인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관광전과 연계해 진행되며, 약 15개국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수원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국제관광인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수원에서 열린다. 선포식에 참석한 국제관광인포럼 인사들. 사진/김효설 기
오는 6월에는 국제관광인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수원에서 열린다. 선포식에 참석한 국제관광인포럼 인사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축사에 나선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은 지역이 살아야 완성된다”며 “수원이 대한민국 관광 3천만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유럽·미주 자매도시도 축하

주한 중국대사 축사를 대독한 팡쿤 공사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수원을 찾길 기대한다”며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주한 중국대사 축사를 대독한 팡쿤 공사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수원을 찾길 기대한다”며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아사히카와, 호주 타운즈빌, 인도네시아 반둥,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등 9개 자매·우호도시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주한 중국대사 축사를 대독한 팡쿤 공사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수원을 찾길 기대한다”며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문턱 없는 관광 도시”…무장애 수원 조명

안내견과 함께 수원을 여행한 시각장애인 KBS 아나운서 허우련 씨와 진행한 토크쇼에서 이재준 시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원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효설 기
안내견과 함께 수원을 여행한 시각장애인 KBS 아나운서 허우련 씨와 진행한 토크쇼에서 이재준 시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원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행사 중 상영된 홍보영상에서는 시각장애인 KBS 아나운서 허우련 씨가 안내견과 함께 수원을 여행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그는 장안문 촉각 모형과 경사로 정비된 성곽길을 체험하며 “수원은 따뜻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이재준 시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원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함께 흔든 ‘수원이’ 점등 퍼포먼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원 대표 캐릭터 ‘수원이’ 얼굴이 새겨진 패널 점등식이었다. 사진/김효설 기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원 대표 캐릭터 ‘수원이’ 얼굴이 새겨진 패널 점등식이었다. 사진/김효설 기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원 대표 캐릭터 ‘수원이’ 얼굴이 새겨진 패널 점등식이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빛이 켜지자 천장에서 축하 테이프가 쏟아졌고, 객석에서는 휴대전화 불빛이 일제히 켜졌다.

세계인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수원입니다.”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박수와 환호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보고서 아닌 실행으로 증명”

이재준 시장은 “수원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마케팅과 콘텐츠 확충에 본격 돌입하겠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 3대 축제로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재준 시장은 “수원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마케팅과 콘텐츠 확충에 본격 돌입하겠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 3대 축제로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재준 시장은 마지막으로 “수원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마케팅과 콘텐츠 확충에 본격 돌입하겠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 3대 축제로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역사와 첨단, 시민의 참여가 결합한 도시 수원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그 첫 출발선에 세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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