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어지러운 계절... 쨍한 겨울 바람으로 머리를 맑게 하고 싶었다.
양평 후미개 고개의 저주로 '이제 라이딩은 됐다'싶었는데, 그새 또 이성을 잃고 과욕을 부리기로...
화천 산소길 100리. 화천 터미널에서 딴산 캠핑장까지 10km라니 해 볼 만한 것 같아! 산소길 예찬으로 내 마음에 불 질러 놓은 야옹언니는 막판에 도망가 버리고...
동계 캠핑도 처음. 자전거 캠핑도 처음인 매실언니가 과한 자신감으로 자진 합류했다. 엄동설한에 해맑게 잠옷 걱정부터 하는 이 언니...분명히 터미널까지 오지도 못하고 포기할 거라 생각했는데, 먼저 도착해서 여유롭게 쇼핑까지 하고 있었던 게 함정.
나보다 라이딩 속도까지 빨라서 빈정 상했던 건 반전... 치밀하지 않아 더 추억이 많았던... 사연 많은 여자 둘의 첫 동계 자전거 캠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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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가 좋은 이유
일단 친숙한 말투와 꾸밈없는 글들이 친근감을 더 해 준다. 마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지난 여행의 추억담을 듣는 기분이랄까?
사진의 크기도 조절을 할 정도로 정성이 담겨 있으며, 여행정보 또한 푸짐하게 담아둔 블로그이다.
초보 자전거 캠핑족이 겪어야 하는 일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어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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