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부산을 만나는 일이 가능해졌다. 골목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사동에, 바다 냄새와 로컬 감성을 품은 ‘부산슈퍼 인사동점’이 문을 열었다. 부산의 스토리와 감각을 그대로 담아낸 이곳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여행자가 도시를 오가며 새로운 경험을 이어가는 문화 공간이다.
부산을 품은 작은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38개 기업, 170여 종의 상품이 한눈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 바다의 별빛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 태성당 부산별빛샌드,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굿즈를 함께 내놓은 까사부사노, 20년 전통의 부산맥주, 부산을 향으로 풀어낸 옵타움 인센스, 그리고 부산 여행지를 테마로 한 보드게임 부스터즈까지. 각각의 브랜드는 부산의 골목, 바다, 일상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마치 로컬 전시장을 걷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매장 한쪽에는 부산 바다 감성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시음과 시식 체험 공간에서는 부산의 맛을 직접 즐길 수 있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구매 혜택도 준비돼 있어, 여행 중 들러도 만족스러운 ‘경험형 매장’이 된다.
왜 인사동일까?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인사동은 전통과 글로벌이 공존하는 거리”라며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수도권과 세계를 잇는 부산 로컬 브랜드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지난여름 문을 연 부산슈퍼 1호점이 현지의 관문 역할을 했다면, 이번 인사동점은 전국과 세계로 뻗어가는 허브가 된다. 두 매장은 서로 시너지를 이루며 ‘부산 로컬 브랜드의 전국화’라는 큰 그림 속에 자리 잡는다.
주말마다 열리는 부산 미식 여행

인사동점에서는 매주 주말, 부산의 맛을 경험하는 작은 축제가 열린다. 금요일 오후에는 부산 페어링 바(맥주 시음)가, 토요일 오후에는 부산 커피 투어(커피 시음)가 진행된다. 오는 9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맛’을 매개로 여행자가 부산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로컬의 힘, 이제 시작이다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부산을 알리는 오프라인 홍보 플랫폼이자 중소 로컬 브랜드의 성장 무대가 된다. 여행자는 서울 한복판에서 부산을 만나고, 브랜드는 그 경험을 통해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