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비엔나와 잘츠부르크만 보고 돌아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과 작은 마을의 매력까지 경험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오스트리아의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에는 비엔나, 잘츠부르크 등 대표 도시 관광청은 물론 외츠탈, 다흐슈타인-잘츠카머구트 등 알프스 지역 관광청이 대거 참가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을 홍보했다.
알프스의 사계절 즐길 거리

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관광청은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와 할슈타트 소금 광산, 자전거로 계곡을 누비는 E-바이크 투어를 소개하며 “최소 3박 이상 머물며 여유로운 체험 여행을 즐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하이킹·스키·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뿐 아니라 전통 만두 요리, 케제슈페츨레 같은 현지 음식까지 오감을 만족시킨다.

티롤주의 외츠탈은 오스트리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꼽힌다. 363km에 달하는 스키 슬로프와 함께 스노슈잉, 터보건,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다양한 설원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007 영화박물관인 ‘007 엘리먼츠와 2015년 당시 ‘007 스펙터’ 촬영지로도 유명한 솔덴 스키장은 영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알프스의 수도로 불리는 인스브루크 역시 눈길을 끌었다. 노르트케테 철도를 타고 2,300m 정상에 오르면 황금빛 아침 햇살에 물든 설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와 군돌프 가족이 선보이는 티롤 민속 공연은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문화예술과 쇼핑, 또 다른 즐거움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여행의 출발점이자 문화예술의 도시다. 벨베데레 궁전과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다. 특히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 체험지로 꼽힌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쇼핑도 빼놓을 수 없다. 쇼핑을 즐기는 여행객에게는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8개국에 23개의 디자이너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비엔나 근교의 판도르프 아웃렛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3개국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어 유럽 전역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비엔나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현장에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오스트리아, 이제는 오래 머무는 여행지”

이번 워크숍은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2018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교류 행사로, 올해는 총 15개 기관이 참가해 한국 여행사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최근 알프스 지역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관광청들이 한국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자리가 됐다.
웅장한 알프스와 예술의 도시 비엔나, 전통 음식과 쇼핑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오스트리아. 이번 워크숍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지나가는 나라’가 아닌 ‘머무는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