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11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관광청장이 탄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차기 신임 청장으로 안나 마리 프레수티 (Anna Marie Presutti)를 임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임시 관광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프레수티 청장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최초의 여성 청장으로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의 부사장 겸 총재배인으로 최근까지 재직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의 이사회 의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그녀는 리더십과 포용력을 보유한 관광업계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ITT 쉐라톤, 힐튼 호텔 및 선 스톤 호텔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샌프란시스코의 킴튼 호텔에서 영업 및 마케팅 이사로 근무했다. 또, 2004년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 등에서 총지배인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2006년에는 니코 호텔의 첫 여성 부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프레수티 신임 청장은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열정으로 20년 넘게 이 도시의 관광산업에 종사해 왔다. 먼저, 컨벤션, 국제행사 등 MICE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미식이나 예술 및 문화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의 큰 강점을 마케팅하는 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베이지역 호스트 위원회(Bay Area Host Committee)와 같은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더 많은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그녀의 관련 경력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으로 관광뿐 아니라 전시, 이벤트 및 국제행사 유치 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레수티 신임 청장은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가 선정한 ‘베이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호텔 위원회의 ‘피터 골드만 우수상’과 북부 캘리포니아 PCMA의 레전드 어워드 등을 수상하는 등 이미 여러 수상 경력을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