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 추윗 시리웻차꾼(MR. Chuwit Sirivajja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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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 추윗 시리웻차꾼(MR. Chuwit Sirivajjakul)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4.03.28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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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 아시아 세계 축제 도시로 선정된 한국의 보령시, 진주시, 통영시 등과 교류하며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어”
추윗 시리웻차꾼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통해서 태국 축제의 경쟁력과 관광산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김효설 기자
추윗 시리웻차꾼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통해서 태국 축제의 경쟁력과 관광산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태국 파타야/김효설 기자] 지난 2월 27일~29일까지 태국 파타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24 피나클 시상식과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환영 리셉션에서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지국장 추윗 시리웻차꾼(MR. Chuwit Sirivajjakul)지국장을 만나서 파타야와 태국 축제의 경쟁력과 향후 문화마케팅에 대해 들어봤다.

추윗 시리웻차꾼 동아시아 지국장은 “태국정부관광청, 파타야시, 태국컨벤션전시국 등 태국 중앙정부 기관의 지원 확대로 이번 '아시아 축제'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추윗 시리웻차꾼 동아시아 지국장은 “태국정부관광청, 파타야시, 태국컨벤션전시국 등 태국 중앙정부 기관의 지원 확대로 이번 '아시아 축제'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2024 피나클 시상식 &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2024 Pinnacle Awards and Asia Festival City Conference)’가 지난 2월 27일~29일까지 태국 파타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파타야와 태국정부관광청이 후원하고 세계 축제 협회(IFEA: International Festival & Event Organization) 주최로 열린 이번 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는 축제와 이벤트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창출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아시아 10여 개국 40개 도시가 참여해 나라마다 지역의 축제를 홍보했으며, 이 가운데 최고의 축제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국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TECB), 태국정부관광청(TAT), 태국생태관광지역행정청(DASTA), 태국 촌부리주, 태국 파타야시 등 태국 중앙정부 기관의 지원 확대로 '아시아 축제'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방콕에서 150km가량 떨어진 파타야는 태국의 다른 휴양지인 푸켓이나 끄라비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사진/ 태국관광청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3대 축제 도시’ 시상식에서 야간 경제와 관광 부문에서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를 수상한 태국 파타야.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2024 피너클 어워드 & 아시안 페스티벌 시티 콘퍼런스'가 파타야에서 열리게 된 이유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이벤트협회(IFEA) 월드 아시아 지부는 아시아의 축제 산업을 담당하고 세계적인 축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사 중 하나로 아시아의 축제와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IFEA 아시아가 한국 통영, 필리핀 세부, 태국 파타야시를 아시아 주요 해양관광 축제 도시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파타야시는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3대 축제 도시’ 시상식에서 야간 경제와 관광 부문에서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를 수상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타야시, 태국컨벤션전시국(TCEP), 태국관광청(TAT)은 ‘2024 피너클 어워드와 아시아 페스티벌 시티 콘퍼런스’를 파타야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결과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송끄란축제와의 협약으로 머드 축제가 세계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머드 축제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효설 기자
태국정부관광청은 보령시와 세계적인 축제인 송크란 축제와 머드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류하며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 사진/김효설 기자

태국정부관광청은 아시아 세계 축제 도시로 선정된 대한민국의 보령시, 진주시, 통영시 등과 교류가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성과를 냈나?

2022년 보령머드축제 기간 중 태국정부관광청은 보령시와 세계적인 축제인 송크란 축제와 머드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양국은 2023년 두 축제에 모두 참석했으며, 2024년에도 양국은 축제 홍보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2023년 치앙마이 주정부는 진주시를 초청하여 두 지역간의 문화와 예술, 축제의 상호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밝혔듯이 파타야시는 ‘2023 아시아태평양 3대 야간경제관광 축제도시 지정식’에 참석하여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통영시와 교류하며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

송크란 기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기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태국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태국정부관광국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송끄란 축제’로 새해를 기념하는 '세계 최대 물 축제'로 불린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DB

태국의 축제 중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와 견줄 만한 것들은?

태국은 인도, 캄보디아,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풍부한 문화와 전통으로 널리 알려진 나라이다. 태국인들은 이렇듯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축제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행사는 ‘로이 끄라통’이라고 불리는 축제다. 11월 보름달이 뜨면 부정적인 것을 털어내고 풍요함을 제공하는 물의 여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물에 아름다운 연꽃 모양의 등불 바구니(끄라통)를 띄우며 축제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태국에는 피타콘(귀신 축제), 우본랏차타니 캔들 페스티벌, 수린 코끼리 집회, 치앙마이 꽃 축제, 푸껫 채식주의자 축제 등 연중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

타이복싱 ‘무에타이’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테국관광청
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태국의 '5F' 산업인 음식, 영화, 패션, 격투기, 축제 분야를 중심으로 홍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DB

축제가 관광산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홍보 전략은?

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태국의 소프트파워를 홍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5F' 산업인 음식, 영화, 패션, 격투기, 축제 분야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태국 전통을 보존하며 현지인들이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태국의 소프트파워 중 하나이다.

태국관광청(TAT)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태국 축제를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표준을 수립하는 새로운 과제로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의 교류와 홍보를 통해 관광을 더욱 공격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3대 축제 도시’로 선정된 파타야시의 경쟁력을 소개한다면?

파타야시가 주최하는 연례행사인 ‘파타야 국제 불꽃 축제’는 인기 있는 해변 리조트 도시에서 열리는 가장 화려하고 흥미로운 행사 중 하나이다. 보통 연말에 열리는 이 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불꽃놀이 팀이 참가하여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놀이로 수놓는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은 라이브 음악, 엔터테인먼트, 맛있는 음식, 파타야 해변 도로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등이다.

'파타야 국제 불꽃 축제'는 2022년 IFEA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Top 3 해양도시 축제’ 중 하나다. '파타야 국제 불꽃 축제'는 성장하는 아시아 축제 중 하나이고 파타야가 큰 관광 잠재력을 가진 축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코넛섬이라는 별명이 붙은 코사무이는 어디를 가나 야자수가 무성하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태국 정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사무이, 끄라비, 나콘시탐마랏, 후아힌, 치앙라이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를 지속해서 알리고 있다. 사진은 코사무이.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태국은 다양한 여행 콘셉트가 가능한 나라로, 파타야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태국만의 매력은?

태국은 럭셔리부터 가성비까지 모든 요구에 맞는 다양한 휴가 상품과 목적지가 있다. 태국의 많은 휴가 목적지 중 파타야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오래 전부터 알려진 관광지로 파타야에는 커플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과 관광지가 여러 곳 있으며, 새로운 변화와 지속적인 발전으로 파타야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재방문 목적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태국 정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방콕, 푸껫, 치앙마이, 파타야 이외에도 사무이, 끄라비, 나콘시탐마랏, 후아힌, 치앙라이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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