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가볼 만한 ‘가을 품은 미술관’ 베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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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가볼 만한 ‘가을 품은 미술관’ 베스트 7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2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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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 10월 4일까지 전국 14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가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14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지하미술관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가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14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지하미술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김재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가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14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황금빛 들판으로 물들이는 계절, 이번 9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은 ‘9월! 가을 품은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가을의 아름다운 멋과 낭만을 느끼고 내 안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깨어날 수 있도록 구성된 가을을 품은 7개의 미술관을 선정해 예술체험 프로그램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소중한 사람과 황금빛의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추억할 수 있도록 미술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장소를 함께 소개하여 풍성한 문화 힐링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9월의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 감성을 물씬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권/자하미술관

인왕산 자락에 있는 자하미술관은 ‘텔링, 힐링, 휠링 -스토리 클라이밍(Starry Story Night)’ 프로그램을 10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사진/ 자하미술관
인왕산 자락에 있는 자하미술관은 ‘텔링, 힐링, 휠링 -스토리 클라이밍(Starry Story Night)’ 프로그램을 10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사진/ 자하미술관

자하미술관은 ‘텔링, 힐링, 휠링 <스토리 클라이밍(Starry Story Night)>’ 프로그램을 10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왕산 자락에 있는 자하미술관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수업으로, 먼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강종권 관장의 우리 동네 이야기와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동안 작품으로만 감상했던 인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담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지리·역사를 한 번에 배울 기회가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학생, 성인을 포함한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자하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8분 거리에 북악스카이웨이 & 팔각정이 있다. 서울의 내산 북악산에 자리 잡은 북악스카이웨이는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는 약 10km에 이르는 드라이브 및 라이딩 명소이다. 북악스카이웨이 중간지점에 있는 팔각정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멋들어진 능선과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에서 일상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경기권/미누현대미술관

미누현대미술관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족과 연인을 대상으로 ‘내 마음속 미술관 '색으로 들여다보는 나의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미누현대미술관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족과 연인을 대상으로 ‘내 마음속 미술관 '색으로 들여다보는 나의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미누현대미술관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족과 연인을 대상으로 ‘내 마음속 미술관 <색으로 들여다보는 나의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다채로운 색채로 구성된 미술관의 여러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각을 끌어올리고 색채 심리학자의 색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색에 대해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다양한 미술 재료를 이용해 캔버스 위에 나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예술적 감각을 키워보며 미술 치유를 경험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미누현대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12분 거리에 성남시 은행식물원이 있다. 성남시 은행식물원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양묘장과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이용하여 재활용 공간으로 조성된 도시 숲 식물원으로, 총면적은 3만 4,760㎡에 이른다. 이곳에는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곤충류들이 서식하며, 목공예 체험장과 정원해설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자연 휴식 공간과 더불어 학습의 장으로도 방문할 수 있다.

경기권/보름산미술관

보름산미술관은 가족과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찍고, 찍어, 에디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보름산미술관은 가족과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찍고, 찍어, 에디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보름산미술관은 가족과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찍고, 찍어, 에디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래의 통일 한반도를 상상할 수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展 (전시 예정)의 영상과 작품을 미리 감상하며 통일이 이루어진 한반도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이후 북한 사람들에게 보낼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점, 선, 면 등의 도형을 붙이거나 도장 찍기 방법 등을 활용하여 암호 형식의 추상 편지를 완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일깨워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시간 예약을 통한 가족별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되며, 보름산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보름산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있다. 이곳은 환경부의 철새 서식환경 보전 요구에 따라 야생조류 취·서식공간을 보전하고, 생태 체험학습의 장소를 마련하여 시민과 생태가 공존하도록 조성된 공원이다. 습지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생태원’, 벚나무가 심어진 ‘사색의 길’ 등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 하늘 아래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라이딩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전북권/ 교동미술관

교동미술관은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소통의 연결고리, 교동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교동미술관은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소통의 연결고리, 교동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교동미술관은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소통의 연결고리, 교동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교동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유시라 개인전》을 감상하며 예술 감각을 키우고, 김기훈 강사와 함께 한지공예에 대해서 알아보며, 한지를 이용한 나만의 아름다운 전통 사각함을 완성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숨겨진 창작성까지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가을 코로나 블루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휴식으로, 특별하고 멋진 나만의 전통 사각함을 만들어보자.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교동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12분 거리에 자연생태체험학습원(전주시 양묘장)이 있다. 전주 호동골의 숨겨진 명소로 한때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다가, 2009년부터 전주시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9월부터 10월 초순까지는 가을 코스모스가 드넓게 피어 풍경이 더욱더 아름답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전남권/ 아천미술관

아천미술관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우아한 나의 삶'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아천미술관
아천미술관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우아한 나의 삶'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아천미술관

아천미술관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우아한 나의 삶>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미술관에 준비된 고무신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글과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과 붓을 이용해 나만의 멋진 고무신 작품으로 완성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참여자의 집중력 향상과 성취감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만의 개성 있는 고무신을 만들며 올가을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아천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25분 거리에 도갑사가 있다. 도갑사는 880년 신라 헌강왕 6년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사찰 주변에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며 자연의 정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도보로 2분 거리에 도갑사 계곡이 있어 사찰을 둘러본 뒤, 투명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본다면 몸과 마음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볼 수 있다.

부산권/ 디오티미술관

디오티미술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미술관 가기 좋은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디오티미술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미술관 가기 좋은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디오티미술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미술관 가기 좋은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예 작가로 활동 중인 신은숙 강사와 함께 서예와 캘리그래피가 무엇인지, 서예의 기본재료인 ‘먹’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고, 한지 위에 다양한 서예 기법과 캘리그래피를 활용하여 나만의 아름다운 멋을 담은 문구를 창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서예 작품을 제작하며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몸과 마음에 힐링을 주고, 내재한 자아를 깨워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디오티미술관에서 자동차로 약 25분 떨어진 곳에 아홉산 숲이 있다.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남평 문씨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다. 오랜 세월 개방되지 않았던 숲이어서 산토끼, 고라니, 꿩 등이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 반딧불이까지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이곳의 대나무숲은 드라마 ‘더 킹: 영원한 군주’, 영화 ‘군도’, ‘협녀’ 등의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숲의 향기를 맡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권/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오면 나도 사진작가' 프로그램을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회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오면 나도 사진작가' 프로그램을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회 진행한다.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오면 나도 사진작가> 프로그램을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회 진행한다.

미술관 전시실을 둘러보며 사진 예술을 관람하는 요령과 작품에 담긴 작가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예술적 사고와 감각을 끌어올린 후, 창의력을 발휘해 나만의 멋진 사진 작품을 만들어보고 스스로 사진작가가 되면 어떨까.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 속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포토갤러리 자연사랑을 추천한다. 비자림까지는 자동차로 약 24분 소요된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44만 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군집하여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숲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푸른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자연 속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7개 미술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국 14개 미술관에서 진행될 9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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