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마리아나 관광청은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와 협력해 마리아나 제도 내 주요 관광 명소 재단장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밝혔다.
7월 한 달간 마리아나 관광청은 난간, 테이블, 벤치, 파빌리온, 계단 페인팅 및 보수 작업 등의 개조 및 수리가 필요한 사이판 내 12개 인기 관광지를 선정했으며 마리아나 주지사 사무소, 정책 부서, 공공 토지 부서, 주교정국, 공공 사업부서, 토지 및 천연 자원부서, 역사보존부서, 사이판 시청실, 자연환경보호국과 협력하여 작업을 시작했다.
마리아나 관광청장 프리실라 M. 이아코포(Pricilla M. Iakopo)는 “현재 COVID-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각국의 관광산업이 침체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COVID-19 팬데믹이 종료되고 여행이 안전해질 때, 한국인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명소들을 더욱 안전하고 볼거리 가득한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복원하고 재단장하며 다시 한국 여행객을 환영할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재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될 장소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징용당해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한국인 위령 평화탑, 탁 트인 태평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버드 아일랜드 전망대, 환상적인 물빛과 지형을 자랑하는 다이빙 명소 그로토, 자살 절벽,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포비든 아일랜드 전망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인 오비안 비치, 별 모양 산호모래 해변과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래더 비치, 만세 절벽으로 알려진 반자이 클리프, 최후 사령부, 오키나와 평화 기념비,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파노라믹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타포차우산 산 그리고 해안도로가 포함된다.
서태평양에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낙원으로,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열대 기후의 안식처를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목적지이다.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서 4시간, 아시아 및 호주 지역에서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마리아나 제도는 모험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사이판 직항편을, 제주항공이 부산-사이판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로타 및 티니안과 같은 이웃 섬으로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케이프에어)'와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