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여행경보 레벨2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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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 여행경보 레벨2로 하향 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08.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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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 8월 17일부터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포함하는 북마리아나제도만
올해 처음 개최된 ‘북마리아나 제도 와후 낚시대회’에 SBS 유튜브 프로그램 '빅피쉬' 이태곤이 직접 참가해 생생한 대회 현장을 촬영했다. 사진/ 북마리아나관광청
코로나19와 관련해 북마리아나제도에 대한 여행경보가 3단계의 고위험에서 2단계의 보통으로 하향 조정됐다. 사진/ 북마리아나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북마리아나제도(CNMI)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의 고위험에서 2단계의 보통으로 낮추었다고 발표했다.

북마리아나제도의 보건당국(Commonwealth Healthcare Corporation; CHCC)의 최고행정관 에스더 무냐(Esther L. Muña)는 “미 보건당국은 북마리아나제도 여행 위험도를 레벨3에서 레벨2로 낮추었다. 현재의 팬데믹 상황에서 레벨1 상황에 도달하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COVID-19과 맞서 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앞서 북마리아나 제도와 미국령 사모아, 팔라우, 마셜제도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등을 포함하는 USAPI를 레벨3 단계로 지정했으나, 지난 8월 17일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포함하는 북마리아나제도만 유일하게 여행 경보 수준이 하향 조정됐다.

CDC의 여행경보는 지난 28일간 수집된 세계보건기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확진자 수, 인구 100,000 명당 COVID-19 발생률, 신규 확진 사례 궤적(증가, 감소 또는 안정 여부) 등의 정량적 데이터와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의료 시스템, 공중 보건 인프라의 정성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낮음(LOW) ▲2단계: 보통(Moderate) ▲ 3단계: 높음(High)으로 구성된다. 보통 단계에서는 노인, 특정 기저 질환이 있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 및 중증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해당 목적지로의 여행 연기가 권장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020년 8월 24일 기준 54명이다. 다만 격리 해제(완치)된 환자가 48명, 사망 2명 순 확진자 수는 4명 수준으로 확산세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19(COVID-19) 검사 건수는 12,920건으로 주민 1,000명당 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검사율로서 인구 5만 8천여 명의 북마리아나제도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만 개를 수입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서태평양에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낙원으로,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열대 기후의 안식처를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목적지이다.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서 4시간, 아시아 및 호주 지역에서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마리아나 제도는 모험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사이판 직항편을, 제주항공이 부산-사이판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로타 및 티니안과 같은 이웃 섬으로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케이프에어)'와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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