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로 바쁜 항공업계, 국제선 재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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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준비로 바쁜 항공업계, 국제선 재개 돌입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8.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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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에미레이트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사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재개로 분주하다. 에어서울은 인천~옌타이 신규 취항으로 코로나 이후 166일 만에 국제선 재개했다. 사진/ 에어서울
항공사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재개로 분주하다. 에어서울은 인천~옌타이 신규 취항으로 코로나 이후 166일 만에 국제선 재개했다. 사진/ 에어서울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항공사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재개로 분주하다. 인천~옌타이 신규 취항으로 코로나 이후 166일 만에 국제선 재개한 에어서울, 오는 8월 16일 두바이~리스본 노선 재개를 앞둔 에미레이트항공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축소되며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제휴 혜택을 늘리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서울, 인천~옌타이 신규 취항, 코로나 이후 166일 만에 국제선 재개

-주 1회(목) 인천국제공항 낮 12시 30분, 옌타이 오후 2시 출발

에어서울(대표 조규영)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에 신규 취항을 하며, 닫혔던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약 5개월 반 만에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오늘(13일), 인천~옌타이(연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의 국제선 신규 취항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는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의 인천~옌타이 노선은 주 1회(목요일)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옌타이에서는 현지 시각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옌타이는 산둥성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도시로, 생산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서울~옌타이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기존에 국내 3개 항공사가 운항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중단됐다. 이번에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을 하며 양 도시 간 끊겼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한중 경제 협력의 요충지인 옌타이는 상용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노선이기에 이번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주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지속해서 증편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선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8편으로 기존 대비 2배 증편해 운항하고 있으며, 8월 21일부터는 김포~부산(김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리스본 노선 운항 재개

-재개 여객 노선 70개 돌파, 팬더믹 이전 여객 네트워크의 50% 이상 재개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8월 16일부터 리스본 여객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미레이트 항공의 여객 노선은 70개를 돌파했으며, 이는 팬더믹 이전 여객 네트워크의 50% 이상에 달한다.

두바이 발 리스본 행 항공편은 주 3회 운항 예정이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두바이를 통해 미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태 지역의 다양한 취항지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7일부로 두바이가 비즈니스 및 레저 목적의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승객들은 두바이 스탑오버 또는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민, 거주자, 관광객을 포함,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는 모든 인바운드 및 경유 승객들은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및 레저 시설 등을 한 데서 즐길 수 있는 두바이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두바이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서 가장 먼저 '안전 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받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자국을 떠나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한다. 해당 조치는 좌석 등급 및 목적지와 관계없이 오는 2020년 10월 31일까지의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최초 탑승일 기준 31일 동안 유효하다.

이 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호캉스 족 위한 마일리지 제휴 이벤트 선보여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리조트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손잡고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오는 8월 17일(월)부터 9월 16일(수)까지 한 달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메이필드호텔 서울 객실을 예약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8월 18일(화)부터 12월 30일(수)까지 가능하다. 블랙아웃데이인 9월 30일(수)부터 10월 3일(토), 10월 31일(토), 12월 24일(목)부터 26일(토), 12월 31일(목)은 이벤트 기간에서 제외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객실만 예약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중 19,000 마일리지, 주말 24,000 마일리지를 공제해 예약이 가능하며, 조식 2인 패키지가 포함된 객실은 주중 27,000 마일리지, 주말 31,000 마일리지로 예약이 가능하다. 단, 본인 마일리지 사용만 가능하며, 가족 합산 또는 양도 마일리지는 사용이 불가하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벤트 기간 내 마일리지를 사용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스위트 스튜디오 객실 바우처 ▲호텔 뷔페 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축소되며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제휴 혜택을 늘리며 회원 만족도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7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며 마일리지를 소비할 수 있는 제휴 사업 확대를 검토해왔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CGV, 이마트, 에버랜드 등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나클럽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며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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