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과거 서울역 위를 지나가는 고가 도로에서 현재는 서울의 미(美)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 된 서울로7017은 현재는 1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끄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의 근·현대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울로7017로 도보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역 통합 코스는 옛 서울역, 문화역서울284로 시작해 예전 모습을 간직한 상점과 트렌디한 상점이 공존하는 만리재로까지 아우른다.
2004년 새로운 서울역이 완공되면서 구 서울역은 연극, 전시, 공연 등의 복합문화 거점 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전시도 열리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10:00~19:00, 월요일 휴관)
문화역서울284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염천교 수제화 거리가 나타난다. 20세기 초에 한국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였던 이곳은, 도심과 달리 정겹고 차분한 느낌이다. 또한 나만의 특별한 수제화를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코스를 걷다 배가 고파진다면 만리재로로 가보자. 와인바부터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산 회현 코스는 다양한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스퀘어부터 숭례문까지가 코스이다.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라면 서울스퀘어는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쌀국수, 카레 등의 이색적인 음식부터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순댓국까지 경험할 수 있으며 여러 카페들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식도락 여행 맞춤 코스라 할 만하다.
5분 남짓 걸어가다 보면 130년의 역사를 가진 남대문교회가 보인다. 고딕 양식의 예스러움을 간직한 건물을 보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화폐박물관은 한국 화폐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색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에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또한 제공되니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10:00~17:00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