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동남아시아는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물가 덕분에 어떤 누구와 언제 떠나도 좋은 여행지다. 특히,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떠나도 따뜻한 날씨가 펼쳐져 진정한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남아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꿀 같은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말레이시아의 공중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로 요금은 10~30센트 정도다. 유료인 만큼 화장실의 청결 상태가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역이나 쇼핑몰도 대부분은 유료이고 화장지가 없는 곳이 더러 있어 꼭 챙겨서 다녀야 한다. 가급적이면 관광 시작 전 호텔에서 미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치안이 우수한 나라다. 이슬람 국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밤늦게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등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사는 국가라서 타 문화권에 대해 관대한 나라기도 하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열대성 기후로 연중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건기는 3-9월, 우기는 10-2월로 나뉘어져 있다. 동남아 특유의 스콜성 소나기나 호우가 언제든 쏟아질 수 있는 기후이므로 쿠알라룸푸르를 여행 할 계획이라면 휴대용 우산은 챙겨가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는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곳으로 영국 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을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팁 문화는 따로 없다. 이미 계산 금액에서 서비스 세금이 가산되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팁에 대해 헷갈려 하는 관광객들이 의외로 많은데 싱가포르는 호텔이나 식당에서 따로 팁을 챙길 필요가 없으니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벌금제도가 매우 엄격한 축에 속한다. 의외로 껌도 반입 금지 물품에 속해 반입 시 1만 달러 상당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공원에서 조류의 먹이주기, 거리에서 침을 뱉는 경우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도 운이 없으면 벌금을 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