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한 설 스트레스 해소, 따뜻한 '제주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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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설 스트레스 해소, 따뜻한 '제주여행'으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25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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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길, 웰니스 여행, 성불오름, 사계리 등
설을 지내면서 수고 많았던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 제주를 찾아 포근한 공간, 편안한 시간 안에서 설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설을 지내면서 수고 많았던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 제주를 찾아 포근한 공간, 편안한 시간 안에서 설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설을 지내면서 수고 많았던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따뜻한 제주를 찾아 포근한 공간, 편안한 시간 안에서 설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아내를 위한 가족여행길에서 느낄 수 있는 호사 하나, 따뜻한 차와 음악. 분위기 있고 아늑한 찻집에서 차를 음미하며 미처 풀지 못한 스트레스를 풀어도 좋고 추억의 음악으로 치유를 얻어도 좋다.

무채색의 계절에 생기를 불어넣는 겨울꽃 동백. 사랑스러운 애기동백과 짙붉은 토종동백이 개화 시기를 달리하며 제주 겨울을 밝힌다.

신흥리는 300년 역사의 동백마을로 수키로의 동백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마을 방문자센터에서는 식용동백기름을 활용한 식사체험, 동백오일 비누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신흥리는 300년 역사의 동백마을로 수 킬로미터의 동백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마을 방문자센터에서는 식용 동백기름을 활용한 식사체험, 동백오일 비누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신흥리는 300년 역사의 동백마을로 수킬로미터의 동백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마을 방문자센터에서는 식용 동백기름을 활용한 식사체험, 동백오일 비누체험이 가능하다.(사전 문의 및 예약 필수)

겨울 한라산은 겨울왕국, 은빛 보석 산 그 자체다. 날이 찰수록 시야는 선명하고 겨울 햇살 아래 거대한 보석은 더욱 빛나며 자꾸만 눈에 밟힌다.

풍부한 경험으로 등반에 자신 있다면 백록담코스를, 조심스럽다면 사라오름이나 윗세오름을 골라도 좋다. 초보자는 무리하기보다 어리목에서 30분 거리 어승생악부터 도전해보자. 몸이 마음처럼 따르지 않는다면 차로 오르는 1100고지 휴게소에서의 눈꽃감상도 좋다. , 환한 아름다움 이면에는 언제나 위험도 있는 법. 보온성 뛰어난 옷차림, 선글라스와 아이젠 등 기본 장비는 필수다.

성불오름 입구에서 안내도를 확인 후 등반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성불오름 입구에서 안내도를 확인 후 등반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성불오름 입구에서 안내도를 확인 후 등반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계속되는 오르막 때문에 슬슬 몸이 지쳐갈 때쯤 갑자기 바뀌는 식생이 주의를 환기하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흐린 날 안개가 내려앉으면 그야말로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감상에 젖을 수 있고 맑은 날 정상에서 따라비 오름과 한라산, 보름왓과 영주산, 그리고 멀리 성산 일출봉까지 전망하면 벌써 뭔가 이뤄진 것 같은 좋은 기분으로 채워질 것이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품은 마을 사계리는 화산이 만들고 세월이 깎아낸 그 웅장하고 독특한 매력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고 사계바다의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힌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을 품은 마을 사계리는 화산이 만들고 세월이 깎아낸 그 웅장하고 독특한 매력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고 사계 바다의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힌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을 품은 마을 사계리는 화산이 만들고 세월이 깎아낸 그 웅장하고 독특한 매력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고 사계 바다의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정도로 사계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 물 빠진 해안, 세월을 증명하듯 푸릇한 이끼와 파도가 다듬어낸 돌의 형상은 지구라기보다 차라리 우주의 어느 행성에 가깝고 전문가가 인정한 사람과 동물 발자국 화석 산지로 구석기 인류의 흔적마저 품었다. 그 신비로움에 끌린 사람들을 위해 늘어선 곳곳의 멋스러운 카페들은 오래된 건물을 활용하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등 저마다 특색을 담았고, 한옥과자점도 이색적이다.

마을을 살짝 벗어난 주슴질 탐방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걷기 좋은 예쁜 길로 뜨는 중. 탐방에 40분이면 충분하고 길가에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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