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자녀와 함께 가볼 만한 곳 (3) 조선의 궁궐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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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자녀와 함께 가볼 만한 곳 (3) 조선의 궁궐 ‘경복궁’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8.2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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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여행으로 즐기는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둘러보기”
조선의 5대 궁궐인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함께 조선의 5대 궁궐인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최근 경복궁에는 한국의 역사, 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을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주말에 가볼 만한 교육 여행으로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다. 

조선 왕조 제일의 궁궐, 경복궁

경복궁은 어린 자녀와 함께 주말에 가볼 만한 교육 여행으로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다. 사진/ 김지수 기자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조선왕조는 고려의 구세력 제거와 나라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수도를 옮기고 새로운 터에 궁궐을 건립하였다.

북쪽 백악산을 주산으로 목멱산(남산, 남쪽), 타락산(낙산, 동쪽), 인왕산(서쪽)으로 둘러싸인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백악산을 뒤로하여 법궁인 경복궁을 세웠으며, 좌우로는 종묘와 사직을 배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궁궐은 중심에 국가적 행사를 거행하고 국정을 논의하는 건물인 정전과 편전을 두고, 조정 관료들이 집무하는 관청을 배치했으며, 뒤쪽으로는 왕과 왕비의 취침 공간인 침전이, 동쪽에는 세자가 기거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경복궁을 화려하게 수놓는 한복 행렬의 경회루와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에는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경복궁에는 한복 무료관람으로 한복을 입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입고 있는 한복은 어디서 났을까?’ 의문이 생기는데, 바로 3호선 경복궁역 주변의 세종마을(서촌)에서 한복을 빌려주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호선 경복궁역 주변의 세종마을(서촌)에서는 한복을 빌려주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돌아다니는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사진 스폿은 ‘경회루’이다. 경회루는 왕실의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1867년 재건되었다. 높은 2층 누마루에 올라 서쪽으로 인왕산, 동쪽으로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주위의 넓은 연못에서는 뱃놀이했다고 전해진다. 

경회루를 실제로 보니 주변의 넓은 연못과 뒤쪽에 보이는 인왕산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경회루를 실제로 보니 주변의 넓은 연못과 뒤쪽에 보이는 인왕산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경회루를 지나 경복궁 안쪽을 둘러보다가 ‘국립고궁박물관’ 이외에 또 다른 박물관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곳은 ‘국립민속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연구, 전시, 교육 등을 보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야외전시장과 실내전시장이 있다.

경복궁 안쪽을 둘러보다가 ‘국립고궁박물관’ 이외에 또 다른 박물관을 찾을 수 있었는데,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야외전시장에는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과 근ㆍ현대의 거리로 조성되었다. 전통마을은 장승과 돌탑, 오촌 댁과 효자각, 물레방아 등 전통마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하였고, ‘추억의 거리’는 만화방, 이발소, 양장점, 다방 등 1960~1970년대 거리의 모습을 재현했다. 

실내전시장은 상설 전시관 1, 상설 전시관 2, 상설 전시관 3, 기증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상설 전시관 1은 ‘한국인의 하루’를 주제로 ‘하루’ 동안 일어나는 한국인의 일상을 시간의 변화에 맞추어 전시되었다. 상설 전시관 2는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살아온 한국인의 일상을 사계절의 순환에 맞추어 전시되었다.

상설 전시관 2는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살아온 한국인의 일상을 사계절의 순환에 맞추어 전시되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상설 전시관 3은 ‘한국인의 일생’을 주제로 조선 시대에 유교 이념을 중시한 양반 사대부 집안 출신의 개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주요한 과정을 일생 의례를 중심으로 전시되었다.

상설 전시관 3은 ‘한국인의 일생’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사진은 전통혼례. 사진/ 김지수 기자

기증전시실에는 기증자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작은 규모의 기증전시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2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전시로 우리 문화를 다채로운 각도로 조망하고 민속의 저변 확대를 꾀하게 만들어졌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하여 전래동화와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듣고 느끼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 혼자서는 입장이 불가하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에 자리한 경복궁은 3호선 전철 경복궁역에서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하여 전래동화와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듣고 느끼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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