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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부럽지 않아’ 바닷가 전망 좋은 방, 동해시 논골담길창을 열면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 동해 바다가 손짓해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24 18:12
논골 게스트하우스 창을 열면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 동해 바다가 비현실적인 푸른색을 발산하며 철썩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우리나라 동해시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몇 안 되는 도시로, 5성 호텔 오션 뷰 부럽지 않은 아담하고 작은 숙소들과 만날 수 있다.

야외미술관이라 불러도 좋을 논골담길에는 어떤 예쁜 방이 있어 우리 발길을 붙잡을까. 한국관광공사 추천 ‘전망 좋은 방’을 찾았다.

1941년 개항해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호황을 이룬 묵호항. 사진/ 한국관광공사

1941년 개항해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호황을 이룬 묵호항,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의 무게가 실린 이곳은 동해시 묵호동 논골마을이다. 논골담길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치던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한 벽화 마을로 이름 높다.

어촌 감수성 듬뿍 4개의 골목길,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대오름길이 있어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를 파노라마로 펼쳐 보여준다.

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과 만나게 되는데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하우스는 논골담길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테라스에 앉아 있노라면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사진/ 한국관광공사

논골 게스트하우스 창을 열면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 동해 바다가 비현실적인 푸른색을 발산하며 철썩인다. 노을 물드는 뒷산자락은 또 어떠한가.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테라스에 앉아 있노라면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한여름 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현란한 불빛은 동해 논골 게스트하우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황홀한 야경이다.

자연산 회는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변공원에서 항구 쪽으로 걷다 보면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묵호항 활어센터와 만나게 된다. 자연산이고 저렴한 편이지만 회 손질비와 초장 값은 별도이다.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으로 인해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논골 게스트하우스 인근에는 ‘논골담길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 논골 식당이 있어 함께 이용하면 좋다.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으로 인해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이곳에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있어 가족과 함께 별을 보면서 잠드는 낭만을 누릴 수 있다.

이곳 오토캠핑장, 캐라반, 캐빈하우스는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로 친환경적 설계를 채택했으며 캠핑장에서 바다까지 불과 1분, 고급 리조트 풀엑세스룸 부럽지 않은 입지를 자랑한다.

논골담길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치던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한 벽화 마을로 이름 높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자녀와 함께하면 무릉계곡 입구 친환경 힐링센타 ‘동해 무릉건강숲’에서 운영하는 1박2일 체류형 건강캠프에 참가해도 좋을 것이다. 황토와 편백을 이용해 지은 힐링 숙박동은 숲속의 맑은 공기 속에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친환경 숙소이다.

이곳에는 소금 동굴, 황토찜질방, 견운모찜질방, 힐링산소방로 이루어진 테마체험실이 있어 도시생활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리기 좋다.

묵호등대는 동해와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힐링 명소로 통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좋은 숙소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후에는 미식을 즐겨보자.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곰치국은 어촌 사람들의 소울 푸드다. 물곰은 여름이 제철인데 30년 전통의 ‘칠형제 곰치국’이 맛집으로 통한다. 오전 8시에 오픈해 오후 5시까지 운영.

함께 즐기면 좋은 명소로 논골담길 끝자락 묵호 등대가 있다. 해발 67m 지점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동해와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힐링 명소로 통한다. 일대에는 파란 바다를 배경 삼아 카페와 펜션들이 성업 중이다.

추암해변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촛대바위는 색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동해시 가장 남쪽에 자리 잡은 추암해변은 애국가의 첫 장면을 장식하면서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추암해변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촛대바위는 색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해안 절벽을 따라 삼척 증산해변까지 데크가 조성되어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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