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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행주간, “비수기로 옮겨갈까?”봄·가을성수 기간 비용 대비 효율성 낮아... “비수기 여행수요 늘려야”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6.14 17:14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이다. 2014년 처음시행 되어 매년 봄, 가을 각각 2주간 여행주간으로 지정되어 다양하고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과 혜택을 만날 수 있다.

이미 2019년 봄여행주간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어 많은 여행자들이 국내 여행 명소를 찾아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행주간의 효용성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여행주간이 실시되는 기간이 여름 극성수기를 피했을 뿐이지, 봄과 가을 성수기와 맞물려 있다. 사진/ 서울시청

여행주간이 실시되는 기간이 여름 극성수기를 피했을 뿐이지, 봄과 가을 성수기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봄철 꽃놀이, 가을철 단풍놀이로 수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 여행주간으로 통해 국내 여행을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8 국민여행실태조사 월별 국내여행자 추정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10월(2626만 6955명)이 가장 많았고, 5월(약 2249만 3396명), 8월(약 1993만 5544명), 1월(약 1848만 577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6월(906만 102명), 2월(976만 3715명), 3월(1117만 3483명) 순으로 여행비율이 매우 낮게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8 국민여행실태조사 월별 국내여행자 추정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10월이 가장 많았고, 5월, 8월, 1월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 여행주간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주간이 분명 국내 여행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시기를 여행 비수기로 조정한다면 그 효과는 지금의 이상일 것”이라며 “여행상품이나 호텔, 여행지 입장료 등 할인혜택도 비수기를 이용한다면 커질 수 있고, 여행자 입장에서도 저렴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서로 윈-윈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주간이 그동안 봄과 가을 성수 시즌에 몰려 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2019년 봄여행주간뿐만 아니라, 2018 가을여행주간(10월 20일~11월 4일)과 봄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2017 가을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과 봄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 등으로 여행자들이 가장 붐비는 시기에 지정됐다.

여행주간 여행자가 몰려 오히려 국내여행 홍보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런 경우 여행자가 몰려 오히려 국내여행 홍보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된다. 여행자가 몰리는 탓에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시설 예약불가·숙박시설 미비로 국내여행 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여행주간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와 함께 선호시기는 물론 참여여부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며 국내여행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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