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유럽 가운데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장화 형태의 긴 나라인 만큼 북부·중부·남부의 날씨, 풍경, 유적, 분위기가 다 다르다.
이탈리아 한 곳만 제대로 둘러보려 해도 최소 한 달을 잡아야 하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는다면 신혼여행을 빌미로 딱 일주일만 놀다오자.
이탈리아 항공편은 시즌별, 항공사, 좌석 클라스, 경유지 유무, 대기 시간, 주말 출발, 평일 출발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 발권까지 가는 길이 산티아고 순례길 버금간다는 말이 돌 지경이다.
이에 고수 중의 진짜 고수,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 적절한 항공편과 항공 경로를 문의했다.
첫 번째 경로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 인천-도하-베니스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약 18시간의 비행시간이 요구되는 코스로 왕복 항공료가 100만원 미만이다. 귀국 시에는 베니스가 아닌 로마에서 비행기를 탄다.
두 번째 경로는 네덜란드항공을 이용, 인천-암스테르담-베니스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이 역시 약 18시간의 비행시간이 요구되며 왕복 항공요금 100만원 미만이다
세 번째 경로는 터키항공을 이용, 인천-이스탄불-베니스로 이어지는 17시간 코스이다. 역시나 100만원 미만대로 오갈 수 있다. 이스탄불은 아랍 특유의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아 중간 경유지로 적극 추천된다.
네 번째 경로는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해 인천-두바이-베니스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귀국 시에는 로마-두바이-인천 코스를 따른다. 21시간의 장거리 비행이지만 경유지 두바이가 워낙 볼거리가 많고 쇼핑의 메카인 만큼 허니무너에게 이보다 적당한 경로는 없어 보인다. 항공권 100만 원 미만.
다섯 번째 경로는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코스이다. 인천-파리-베니스로 이어지기에 가장 낭만적인 신혼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
돌아올 때는 로마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므로 여행의 피로도 덜하다. 가격대는 약간 높아 왕복 항공료가 100만원을 넘어선다.
마지막 항로는 출국, 귀국 모두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편 이용 시 80만 원대로 움직일 수 있다. 출국 시에는 인천-베니스, 귀국 시에는 로마-인천 직항편을 이용하므로 여행의 피로도가 가장 적다. 무엇보다 비용 상 부담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