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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패러다임이 변한다 “당일치기에서 체류형 관광으로”관광객 숫자보다는 부가가치에 중점을 둔 체류형 관광정책 절실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05 14:11
최근 다수 지자체에서 관광객 숫자보다는 부가가치에 중점을 둔 체류형 관광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전라남도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국내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최근 다수 지자체에서 관광객 숫자보다는 부가가치에 중점을 둔 체류형 관광정책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방문객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해당 여행목적지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체류하며, 얼마나 소비를 했느냐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철원 직탕관광지가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조성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난달 27일 강원도 최문순 지사는 직탕관광지를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개발하겠다며 철원 직탕관광지 개발사업 민간투자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직탕관광지에 휴양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구체적으로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호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상점가, 체험시설을 유치해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탄강 지질공원과 연계한 교육, 관광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광주에서 최고로 등급이 높은 곳인 4·5성급 홀리데이 인 광주. 사진/ 홀리데이 인 광주

지난 3일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류형 관광이 되지 못한다면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슈퍼콘서트’를 보기 위해 외지 관람객 3만여 명이 광주를 찾았지만 그들 대부분이 공연만 보고 당일 광주를 떠났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호텔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은 총 46곳이다. 4성급 호텔도 75곳, 3성급 198곳, 2성급 251곳, 1성급 166곳이나 된다.

그러나 광주에는 5성급 특급호텔이 한 곳도 없으며 관광호텔 9개소만 영업 중이다. 광주에서 최고로 등급이 높은 곳은 4·5성급인 홀리데이인 광주로 유일한 특급호텔이다.

전남도는 어촌 뉴딜 300사업지와 어촌·어항·섬 등을 잇는 바다 둘레길을 개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체험하고 머물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전라남도

지난달 20일, 전남도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관광거점 인프라 구축, 어촌 외 연안·섬 지역 체험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하겠다는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어촌 뉴딜 300사업지와 어촌·어항·섬 등을 잇는 바다 둘레길을 개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체험하고 머물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X와 손잡고 ‘남도 한 바퀴’를 연계한 여행상품 종류를 현재 7종에서 지속해서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대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될까.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대덕 제3선거구 문성원 의원은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체류형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계족산에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류형 관광에 집중하는 가운데 숙박시설 확충이 업계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질의 숙박시설 관련 민관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아울러 노인 등 유휴인력의 활용에 대한 숙고도 필요할 것이다.

풀빌라, 인피니티풀 등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부대시설의 확충도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과감한 시도는 해외여행 인구를 국내로 돌림으로 신규 수요 창출에도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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