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 봄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서울시내 명소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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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 봄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서울시내 명소와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4.2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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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정동길 탐방 할까, 성북천에서 라이딩 즐길까
화창한 봄날, 가볍게 봄나들이 할만한 서울 시내 명소와 맛집은 어디일까.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화창한 봄날, 가볍게 봄나들이 나왔다가 가기 좋은 맛집은 어디일까. 서울 시내 가볼만한 곳과 인근 맛집을 수소문해 보았다.

근대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정동길 탐방

근대기 역사가 오롯 살아 숨 쉬는 정동 일대.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 보자. 사진/ 서울시

근대기 역사가 오롯 살아 숨 쉬는 정동. 정동길 중심 정동공원은 우리나라 역사의 그늘로 조선말 고종황제가 일본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 몸을 피신했던 러시아공사관 터이다. 러시아공사관은 해체됐지만 르네상스식 탑신은 고스란히 보존되어 정동길을 아름답게 치장해주고 있다.

그밖에 정동길에는 옛 대법원 자리에 둥지를 튼 서울시립미술관, 여성교육의 산실 이화박물관, 우리나라 교회 역사의 산증인 정동교회, 근대식 교육기관 배재학당, 조선황실의 거처 덕수궁 등 다양한 근대 유적과 만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된다.

봄날의 정원에서 맛보는 서양요리

어반가든은 20여 종류의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샐러드 메뉴를 선보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정동길 ‘어반가든’은 12년 역사를 지닌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아기자기한 안뜰과 로맨틱한 실내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유럽식 정원을 연상시키는 탓에 커플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지만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들르기에도 괜찮다.

20여 종류의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샐러드 메뉴를 선보인다. 가족끼리라면 가성비 높은 패밀리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아찔함이 좋아,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

5월 4일(토) 밤 8시 30분에는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행사가 있다. 사진/ 롯데월드타워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아찔함을 즐겨보자. 500m, 123층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는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으로 지하1층, 지하2층, 지상117~123층까지 총 9개 층을 일반에게 공개 중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지하 1층부터 123층까지 불과 1분이면 도착하는 ‘스카이셔틀’을 이용해 이동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총알처럼 빠르다’.

서울스카이를 방문했다면 478m,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를 꼭 경험해보자. 투명한 유리바닥 위에 서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맛이 괜찮다. 아울러 5월 4일(토) 밤 8시 30분에는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행사가 있다. 많은 인파가 예상되므로 가족끼리 단톡방으로 긴밀하게 연락해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깔끔하게 일식 정찬

잠실역 일대에 위치 삿뽀로 방이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미식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어른을 모신 자리라면 점심으로 일식만 한 게 없다. 잠실역 일대에 위치한 삿뽀로 방이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미식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세트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주머니 사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선택 가능하다.

삿뽀로의 주말세트의 경우 연어세비체, 차완무시, 샐러드, 회와 초밥, 은대구조림, 튀김이 곁들여 나와 든든한 한 끼로 즐길 수 있다.

성북천에서 즐거운 라이딩

성북천 자전거길은 곳곳에 서울자전거 따릉이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 대여와 반환이 편리하다. 사진/ 임요희 기자

보문2교에서 시작되는 성북천 자전거길은 용산지구대 청계 8가까지 이어지는 동안 5km 남짓 안전한 라이딩을 보장한다. 곳곳에 서울자전거 따릉이 거치대가 있어 대여와 반환도 편리하다.

성북천은 성북동 북악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잘 가꿔진 꽃길, 산책로를 기반으로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 데다 조각 작품 등의 볼거리가 풍성하다.

유서 깊은 성북 순두부집에서 건강하게 한 끼

가족 단위 방문 시 순두부 메뉴와 보리굴비 메뉴로 나누어 시키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성북천을 따라 돈암성당을 끼고 도는 골목에 자리 잡은 ‘성북 순두부’. 2대째 대를 이어 장사를 하는 이 집은, 바로 지은 솥밥과 직접 만든 순두부 메뉴가 별미다. 해물순두부 외에 청국장이 인기 있다.

'성북순두부' 또 하나의 별미는 보리굴비. 쫀득하면서 짭짤한 보리굴비는 물 말은 밥에 제격이다. 통으로 식탁에 오른 보리굴비를 주인아주머니가 먹기 좋게 분해해준다. 가족 단위 방문 시 순두부 메뉴와 보리굴비 메뉴로 나누어 시키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솥밥이 나오면 밥을 싹싹 긁어낸 후 솥에 물을 부어 두어야 누룽지가 알맞게 부드러워져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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