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프로 여행러로 소문난 배우 서효림이 프랑스 남부 코트 디부 아르(Côte d' Azur)로 여행을 떠났다.
서효림은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안도시 앙티브에 자리한 호텔 뒤 캅 에덴 로크(Hotel du Cap-Eden-Roc)에서의 한때를 업로드 하며 “10여년 전 책을 보다가 알게 된 이 곳. 수없이 사진으로만 바라보던 곳.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채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서효림이 방문한 호텔 뒤 캅 에덴 로크는 5성급의 럭셔리 호텔로 푸른 지중해에서의 폰툰 놀이로 유명한 곳이다. 폰툰은 동력장치가 달리지 않은 작은 뗏목으로 주로 낚시에 이용된다.
작은 폰툰을 타고 지중해를 떠다니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소박하면서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리비에라의 놀이터라는 별명은 괜히 얻은 게 아니다.
‘호텔 뒤 캅 에덴 로크’는 그레다 가르보, 커크 더글라스 같은 명사들이 휴양 차 들르던 곳으로도 이름 높다. 또한 화가 샤갈은 리조트 일대를 산책하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
‘호텔 뒤 캅 에덴 로크’의 자랑거리는 끝이 없지만 100년이 넘는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33개의 카바나는 남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한적한 바다 전망의 카바나에서 즐기는 점심식사는 이 호텔을 찾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메인 레스토랑인 ‘빌라 엘레나’는 연인들이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좋은 곳으로 지평선에 키스하는 장엄한 태양과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촛불과 함께 낭만적인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요리는 소금에 절인 농어, 양고기 스테이크.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스타터로 시작해 디저트로 마무리 하는 3코스 디너를 제공한다.
인피니티 수영장, 다이빙 보드, 레일린 섬으로의 항해, 숲속 코트에서의 테니스.. 무엇을 선택하든 ‘호텔 뒤 캅 에덴 로크’는 천국을 맛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