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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가 항공사 피치항공, 20~30대 젊은 여성층과 시니어층 공략한다인천-삿포로 취항 앞둔 피치항공 한국 GSA 전선하 대표 인터뷰, “올해 상반기 탑승률 90% 상회”
김효설 기자 | 승인 2019.04.24 21:47
일본의 저가 항공사 피치항공이 4월 26일 인천-삿포로 노선의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삿포로 취항에 앞서 피치항공의 한국 GSA 전선하 대표를 만나서 한국 여행자를 위한 피치항공의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저가 항공사들의 국내 진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저가 항공사 피치항공이 4월 26일 인천-삿포로 노선의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삿포로 취항에 앞서 피치항공의 한국 GSA 전선하 대표를 만나서 한국 여행자를 위한 피치항공의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다.

지난해 LCC의 국내선 점유율이 60.6%, 국제선은 29.2%로 최근 4년 동안 17%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피치항공의 탑승률을 묻자 전선하 대표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인천을 포함한 부산 등 한국 출발 항공기의 탑승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인천 출발 오사카 노선은 93%, 오키나와 90%, 하네다 92%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출발의 경우 다소 낮아서 오사카 노선은 88%, 도쿄 80%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항공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인천을 포함한 부산 등 한국 출발 항공기의 탑승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출발 오사카 노선은 93%, 오키나와 90%, 하네다 92%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 피치항공

이는 “한일 노선의 경우, 특별히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기간이 없다. 일본은 2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돼, 3월, 4월 27일에서 5월 6일까지 총 열흘간의 일본 골든위크 기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치항공을 비롯한 국내에서 운항하는 외국계 LCC가 세부퍼시픽, 비엣젯항공, 에어아시아 등 10여 개 항공사나 있다. 이들 LCC와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피치항공은 가격과 인지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일본공수(ANA)에서 출자한 피치항공은 일본에서 출발하는 LCC로는 유일하며, ‘나르는 기차’라는 모토로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모든 부대시설은 소비자가 유료로 선택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피치항공은 2012년 5월 8일에 오사카-인천노선에 첫 취항한 후 홍콩, 타이베이, 부산, 카오슝, 상하이, 방콕에 이어 인천-삿포로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사진/ 피치항공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피치항공은 2012년 3월 1일 오사카-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삿포로, 나가사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센다이, 신이시가키, 도쿄, 마츠야마, 마야자키, 나가타 등 일본 국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국제선으로는 2012년 5월 8일에 오사카-인천노선에 첫 취항한 피치항공은 홍콩, 타이베이, 부산, 카오슝, 상하이, 방콕에 이어 인천-삿포로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합병한 바닐라 항공의 항공기 15대를 포함해 총 40대의 항공기가 올해 안으로 일본 국내와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총 5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전선하 대표는 “인천-삿포로 노선에도 180석의 A-320이 투입되며, 이번 신규취항을 계기로 일본 골프 전문여행사인 ‘쿨세계여행사’와 골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골든위크가 끝나는 오는 5월 15일부터 홋카이도 골프클럽에서 무제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항에서 리조트와 골프장까지 모두 30분 안에 갈 수 있는 1박 3일의 가성비 높은 주말 골프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여행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삿포로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겨울에는 눈의 도시로 ‘삿포로 눈축제’가 유명하며, 봄에는 매화와 라일락 축제, 여름에는 삿포로 여름 축제인 ‘삿포로 맥주 축제’ 등으로 사계절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렇듯 삿포로 지역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이유로 “삿포로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겨울에는 눈의 도시로 ‘삿포로 눈축제’가 유명하며, 봄에는 매화와 라일락 축제, 여름에는 삿포로 여름 축제인 ‘삿포로 맥주 축제’ 등으로 사계절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고, 여기에 먹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풍부해 삿포로를 방문하는 여행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삿포로 신규 노선의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골든위크에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를 타깃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다만, 리턴 좌석이 없어서 더는 판매를 못 하는 상황”이라며 “센다이를 제 3 거점 공항으로 후쿠오카 등 신규노선을 희망하고 있으나, 인천공항의 슬럿부족과 피치항공의 파일럿 부족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서 올해는 바닐라 항공의 합병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2년 오사카 인천 노선을 개설하고 단시간에 한국 시장에서 LCC로 자리매김을 한 피치항공의 이러한 성과는 항공업계에서 32년이란 경력을 지닌 전선하 대표의 실력이 뒷받침되었다. 사진/ 양광수 기자

전선하 대표는 “한국 시장은 크게 20~30대 여성층과 60대 이상의 시니어층으로 나눠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젊은 여성층에는 일본 취항 도시의 미식부터 온천, 미용 등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당일 투어나 1박, 무박 투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시니어층에는 골프나 온천 등을 테마로 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오사카 인천 노선을 개설하고 단시간에 한국 시장에서 LCC로 자리매김을 한 피치항공의 이러한 성과는 항공업계에서 32년이란 경력을 지닌 전선하 대표의 실력이 뒷받침되었다. 1987년 노스웨스트항공의 공항 근무로 시작한 전 대표는 전일본공수(ANA)를 거쳐서 지난 2014년 피치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불과 5여년 만에 내로라하는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효설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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